사모스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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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30. 참나무 숲 속 깊이 숨겨진 아름다운 사모스 수도원. 오세브레이로에서 사모스 수도원까지.카테고리 없음 2024. 6. 6. 02:15
이날 일정. 약 30km.오쎄브레이로 ( O'CEBREIRO) -> 오스피딸 데 라 꼰데사 (Hospital de la Condesa) -> 피요발 (Filloval) -> 뜨리아까스뗄라(Triacastela) -> 사모스 (Samos)돌집의 강력한 한기 때문에 전날 오세브레이로에서 하룻밤은 완전히 꼴닥 새었다.너무 추우면 몸이 덜덜 떨리고 뒤척 뒤척거리기만 하고 잠은 안오는구나. 실내인데도 침낭 밖으로 나와있는 얼굴이 너무 차갑고 코가 빨개지고 시려울 정도로 실내가 춥다니... 온돌의 나라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힘든 하룻밤이었다.메리노 울 양말을 두겹이나 신고, 겨울용 필파워 높은 침낭 안에서 구스 패딩까지 입고, 모자까지 쓰고 침낭 안에 들어가 자려고 누웠는데, 침낭 안에 있는 발가락도 시려울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