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헤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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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19. 아픈 발과 무릎이 씻은듯이 나은 아침. 강황의 신비 체험. 논리의 T가 기도빨을 믿게된 날.스페인 2022. 12. 15. 00:27
[이날의 일정]약 21.2 km오르니요스 델 까미노 (Hornillos del camino) -> 산볼 (Sanbol) -> 온타나스 (Hontanas) -> 카스트로헤리즈 (Castrojeriz).글 시작하기에 앞서 하트 사진 투척~ ! 어젯밤 성당에서의 노래와 축복은 잊지못할 기억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린트리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된 동료 순례자들 모두 너무 고마운 인연들..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희한하게 다른 날과 다르게 몸이 좀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이전날까지는 계속되는 무리한 걸음으로 발바닥이랑 무릎에 염증이 생겨서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고통스러웠었다. 그렇게 고통스럽게 걸은 게 지속된 지 벌써 약 십일째였다. 이날 아침에도 당연히 발과 무릎이 아플 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침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