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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여행_신주쿠 공원 산책, 오모테산도 새 까페, 그리고 Tokyo Blue Note 재즈 감상
    일본 2017. 3. 24. 19:4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아직 포스팅할 여행 이야기가 산더미 같은데 언제 다 올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일단 힘내서 하나라도 올려보려구요 ! 이번에는 지난 2월에 갔다왔던 2박 3일 도쿄 여행기입니다. 금요일 아침 비행기 타고 도쿄에 한 세시간 후에 도착했어요.

    급하게 잡은 여행이라 뭐 준비한 것도 하나도 없었구요, 출발 3일전에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 거의 밤을 새가면서 검색해서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급 다녀온 여행이었어요. 비행기는 갈 때는 티웨이 올때는 공동운항이라 이스타였는데요, 티웨이는 탈만 했는데 이스타가 티웨이보다도 더 좌석이 좁은 것 같아 세시간여의 짧은 비행이였음에도 진짜 좀 답답했어요. 아 티웨이는 Terminal 2 정차였던 것 같아요.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 조심 ! 

    숙소는 출발 전에 여러 블로그들 검색하고 여행책자도 살펴보니, JR 야마노테선(?)에 숙소를 잡는게 좋다고 하여 우에노 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어요. Hotel my stays Ueno였는데 흠.. 욕실이 조금 작아서 답답했던 것만 빼면, 전체적인 방 상태는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말이여서 더블룸 일박에 8-9만원 줬던 것 같아요. 아주 비싸지는 않았어요. 급하게 여행을 떠나려니 인기있는 호텔은 전부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의외로 괜찮아서 푹 쉬었던 숙소였습니다. 우에노 역에서 걸어서 한 2분 거리에 게이세이 우에노 역이 있는데 여기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면 40분? 정도면 나리타 공항에 도착가능해서,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안타도,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일반 열차 타면 거의 한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 우에노 역 

    우에노 역에 내리니, 뭔가 대만 느낌이 확 나면서도 뭔가 대만보다 더 정리되어 있고 깔끔하고 규모도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오사카는 좀 정신 사나웠는데 도쿄는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도교 방문은 처음인데 마치 와 봤던 곳 처럼 마음이 편안했어요. 아래 사진은 밤에 찍은 사진이에요. 

    우에노 역 대로변 건너편에는 이렇게 아래 사진처럼 번화가, 쇼핑몰, 시장이 있어서 밤에 뭐 먹을 곳 찾기도 편합니다. 편의점도 대로변에 몇군데씩 있고요, 우에노 역 역사 안에도 레스토랑도 있고, 빵집도 있고, 슈퍼마켓 비슷한 곳도 있는데 거기서 밤 8시 9시 쯤부터 도시락 떨이 판매하거든요? 거기서 돈까스 도시락 사먹었는데 진짜 ... 질이 달랐어요. 강추 ! 

    여기는 건너편 번화가 골목이에요. 식당도 많아요. 밤에도 북적북적 !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2) 신주쿠 공원

    신주쿠 공원은 신주쿠쿄엔마에 역으로 나가면 한 걸어서 5분 정도거리에 있어요. 쇼핑이나 다른 일정이 급하신 분들이라면 굳이 들리지 않으셔도 되지만, 저는 공원 산책을 좋아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 여행 책자에 일본식 정원, 영국식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하길래 들렀는데 좋았어요 ~

    입장료가 한 우리나라 돈으로 천원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굉장히 넓었어요. 

    이 날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었구요. 그런데 숲 속 산책길(?)로 들어가면 은근 커플들이 있었던 듯 해요 :D 

    나무들이 진짜 진짜 울창했어요. 서울에도 이렇게 나무들이 높고 울창한 공원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매화(?)인지 벚꽃인지 (?) 너무 아름답게 피어있더라구요. 2월이면 매화인가요(?)

    하얀색이랑 핑크색이 있었는데 핑크색이 훨씬 이뻤어요. 정말 시선을 확 사로잡는 꽃나무 ! 

    앞에서 사진 한장 찍구요. 

    안으로 걷다보면 온실도 크게 있는데요, 들어가볼만 했어요. 처음보는 식물, 나무들이 많았어요. 신주쿠 공원 커플 데이트 장소로 추천! 그런데 공원이 정말 굉장히 크기 때문에 다 둘러보려면 조금 힘들구요, 저랑 친구는 한 반 정도 둘러봤는데도 한 시간 반?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공원은 다섯시쯤 문을 닫는 것 같았는데요, 입구 겸 출구가 여러군데라서 굳이 들어갔던 곳으로 안나오고 다른 곳으로 나가셔도 되요. 폐장시간이라고 안내방송 나오면 사람들이 한쪽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걸어나오면 되세요 ㅎㅎ 


    3) 코토리 새 까페 (오모테산도)

    이 아래는 오모테산도 지역에 있는 작고 귀여운 새 까페에요. 이름이 코토리(?)  였나 그랬어요. 

    입구도 너무너무 아담하고 귀엽죠? 오모테산도 지역은 약간 부촌(?) 맨션하고 일반 가게들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오모테산도역에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네즈미술관에서 오른쪽으로 턴해서 다시 직진한 십분하다가 이번에 왼쪽으로 턴해서 한 삼십초 정도 지나서 나오는 왼쪽 편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새들이 앞에 앉아있어요. 

    모든 소품들이 전부 새와 관련되어 있답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어요. 

    저 안에 있는 모셔져 있는 새들은 돈을 내면 한 이십분정도 새랑 같이 놀면서 만져볼 수 있어요.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구요. 

    정말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까페였어요. 저도 한국에 이런 새 까페 하나 열어서 운영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양이/강아지 까페는 봤어도 새까페는 한국에서는 아직 못본거 같아요. 새들 지저귀는 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어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지는 느낌(?)


    4) Blue Note 도쿄지점 (오모테산도)

    이 코토리 까페에서 걸어서 일분거리 (?)에 블루노트 도쿄지점이 있어요. 가는 방법은 위에 코토리 까페 오는 방법이랑 동일합니다. 오모테 산도 역에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네즈 미술관 나오면 오른쪽으로 턴해서 한 5분(?)만 직진해서 걸으면 오른편에 블루노트가 있어요.   

    토요일 밤 공연이었는데요. 무조건 가시기 전에 예약 하고 가세요. 저는 예약 안하고 같다가 못 들어갈뻔 했어요.

    이날은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 공연이었어요. 저는 재즈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듣는 거는 좋아하는 편이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좀 인기있는 밴드고 주말 공연이라 그런지 입장료는 조금 비쌌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한 우리나라 돈으로 십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당 술 한 잔을 꼭 시키셔야 해요. 

    그런데 이날 공연이 크리스 보티 공연이라 그런지 'Botti call'  ㅎㅎ 이라고 이 날만 나오는 스페셜 메뉴 샴페인이 있어서 한번 마셔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그렇게 맛있는 샴페인은 생견 처음 마셔본 듯. 약간 달콤한 샴페인에 새콤한 딸기가 한 세개 들어가 있었는데 진짜 대박! 여러분도 만약에 블루노트 가시면 그날 스페셜 스피릿 메뉴가 있으면 그걸로 한번 주문해보세요!  

    구글 검색해보니 젊었을 때는 더 잘생겼더라구요. 진짜 연주 너무 좋았어요. 귀 호강 ㅠㅠ 

    문 열고 들어가면 천장에 이렇게 유명 재즈인들 사진이 있구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저는 이 날 혼자 갔는데, 다행히 정말 딱 한 자리만 남아있어서 예약 안했는데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들어가보니 정말 만석이었어요. 여러분은 주말 공연 가실 예정이시면 꼭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공연 시간은 한 두시간 반 세시간 정도 (?) 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뉴욕 등 다른 블루노트 점과 달리 도쿄 블루노트 점은 공연 촬영을 금지한다고 해요. 그런데 이날 공연은 맘껏 사진 및 비디오 촬영해도 된다고 크리스 보티가 관객들한테 흔쾌히 말해서 다들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저는 진짜 문열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트럼펫 소리가 저 멀리서 완전 아련하게 가슴을 울리더라구요. 진짜 이래서 라이브 공연을 오나보다 했어요. 트럼펫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구나 이 정도로 황홀했어요. 모든 곡이 다 황홀했던 건 아니고 세네 곡정도 진짜 마음을 뺏길 정도로 멋진 연주가 이어졌어요. 특히 바이올린 게스트 연주자랑 함께 한 합동연주도 멋지더라구요.  

    중간에 이렇게 심지어 내려와서 바로 앞에서 연주하기도 합니다. 팬이라면 정말 넋 나갈듯 ㅋㅋ 

    디바도 있었구요. 노래 정말 잘부르시더라구요. 

    베이스, 기타, 콘트라, 피아노, 드럼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멋진 공연이었어요. 이번 도쿄 여행은 2박 3일이라 짧아서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블루노트에 갔던 것만으로도 대 만족이었어요. 촬영 동영상 올리려고 여러번 시도했는데 티스토리에서 무조건 막아놓아서 올려도 동영상 재생이 안되네요. 아니 저작권 문제도 없는데 무작정 막나봐요 ㅠ 그래서 지우고 글 다시 올려요 ㅠ  여러분도 시간되시면 꼭 한번 가서 직접 라이브 공연 들어보세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하트 부탁드려요~ 글 쓸 때 힘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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