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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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Day17. 부르고스를 떠나 조용하고 수더분한 시골 마을 따르다호스에서 하룻밤 휴식 ! 평화롭고 행복한 밤스페인 2022. 9. 5. 02:17
[부르고스 Burgos -> 따르다호스 Tardajos 약 10km. ]부르고스에서 머무르면서 결심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이제 내 속도대로 걷겠다는 것. 1/3 지점까지는 순례길에서 친해진 한국인 언니 오빠 일행과 친해지면서 그 이후로 죽 같이 걷고, 숙소에서도 웬만하면 같은 숙소에 머물렀었다. 친해진 언니 오빠 일행과 같이 걸으니 덜 심심했고 서로 정보도 주고받고 동행 길이 더 재미있어서 내가 자발적으로 자처한 일이었다. 그런데, 같이 걸은 언니 오빠 부부 일행은 정해진 스케쥴이 있어서 일단 편도만 끊어놓고 와서 대략적으로 언제쯤 끝낸다 이런 식으로 짜 놓은 나와는 다르게 며칠까지 딱 마쳐야 되는 일정이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들어보니 하루에 25~30km씩 일정을 짜 놓은 것으로 보였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