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고급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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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순례길] Day35. 아르수아에서 라바코야까지. 귀족 저택을 개조한 고급숙소 파소산소르도(Pazo Xan Xordo)에서 하루밤.스페인 2024. 9. 30. 01:19
아르수아 (Arzua) -> 라바코야 (Labacolla). 약 32km.전날 비를 맞으며 하루종일 걸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여기저기 쑤시고 몸살기가 느껴졌다. 산티아고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계산해 보니, 약 40 km가 남아있었다. 산티아고에서 며칠간 여유있게 머무르며, 무사히 도착한 감회도 충분히 즐기고 난 후 프랑스로 넘어가고 싶었다. 즉, 산티아고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이날은 많이 걸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오늘 혹시 무리하면 오늘 도착.., 오늘 다 못 걸으면 내일이라도 내 몸이 드디어 산티아고에 있을 것!!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어쨌든, 하루밖에 안 남았는데 많이 걸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다소 객기 어린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