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스데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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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순례길] Day33. 포르토마린에서 팔라스데레이까지. 아름다운 늦가을의 순례길 풍경!스페인 2024. 9. 6. 22:55
포르토마린(Portomarin) -> 팔라스데레이 (Palas De Rei) 약 26km간밤에 잘 자고 일어났다. 포르토마린은 저수지 마을이라 그런지, 아침에 밖으로 나오니 안개가 자욱이 끼어있었다. 초반부는 저수지 따라 나있는 도로를 따라서 걷는 길이다. 순례길을 걸을 때 도로를 따라 나있는 길을 걷는 일정이면 그다지 풍경이 아름다운 편은 아닌데, 이날은 예외였다. 이렇게 운치있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었다. 도로를 벗어나서 숲 속 오솔길로 접어든다. 너무 아름답다. 동화에 나올 법한 신비로운 풍경이다. 나무 요정이 튀어나와 말을 걸 것만 같은 그런 풍경. 붉은 단풍 낙옆이 카펫처럼 촤라락~ 깔려있다. 탁 트인 벌판도 나왔는데 안개가 자욱이 끼어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갈리시아 지방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