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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베이 여행_단수이에 가다
    대만 2016. 3. 11. 16:48

    이번 대만 타이베이 여행은 2014년도 9월에 갔던 여행이에요. 그 때 갔던걸 이제서야 정리해서 올리게 되었어요. 가기전에 couch surfing으로 대만 친구를 알게 되어서 그 친구네 집에서 잤어요 ㅎㅎ 그때가 9월 23일인가? 추석무렵 이었는데 대만은 남쪽이라 그런지 굉장히 더웠고 땀을 뻘뻘 흘렸어요. 사실 저는 그 때 대만 여행책자 하나 달랑 들고 갔었는데, 사실 지우펀말고는 아는 것이 없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단수이도 좋다고 추천해줘서 같이 하루 날 잡아서 갔다왔답니다. 점심에 가면 너무 더우니까 점심먹고 느지막하게 갔다와도 좋아요~ 


    단수이 가는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해요. 그냥 지하철 타고 북쪽으로 쭉 올라가서 단수이 역에서 내리면 되요 !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타이베이 mrt 노선도 인데요. 빨간색 2호선 북쪽 방향 맨 마지막 역 tamsui (단수이/淡水) 요기서 내리면 바로 단수이랍니다 ~~~

    http://english.metro.taipei/ct.asp?xItem=1056373&CtNode=70241&mp=122036


    단수이 역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는 바다랑 이어지는 강이랑 강변 공원이 나와요~~~지하철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가면 탁 트인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요




    저는 이제 강변 사진만 보여드린 것이고 저 안쪽 길따라 상점가가 주욱 늘어서 있답니다. 음... 마치 우리나라 옛날 90년대 해변가 근처에 왜 막 총쏘는 게임하고, 농구게임하고 이런거 있듯이 거기도 그런 게임상점, 먹을거리 상점, 각종 모자/기념품 파는 곳 등등 상점이 죽 늘어서 있어요. 

    저 길 따라 죽 올라가면서 날씨가 너무 덥고 햇볕이 뜨겁길래 밀짚 페도라 하나 사서 쓰고 쭉 걸어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페리 타는 곳이 있길래 친구한테 물어보니 저 반대편 강변으로 데려다 주는 거라고 해서 한 번 타봤어요~~ 

    자 페리타고 신나게 단수이 경치를 구경합니다~~~ 그런데 이 페리는 단수이 경치 구경용이 아니고 저 반대편에 데려다 주는 목적이기 때문에 뭐 길게 둘러보면서 설명해주고 이런건 기대하심 안되요~~~ 이제 페리타고 가면서 찍은 단수이 사진입니다. 아이폰5로 찍은거에요.

     꽤 괜찮죠?? 탁트인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바깥 경치 바라보고 있는게 저고 사진 찍고 있는 친구가 대만친구 입니다~~한국어 공부중인 착하고 이쁜 친구~(대만친구 너무 착해요. 대만 여행하면서 만난 대만사람들의 90% 이상이 다 너무 착하고 좋으신 분들이라 여행 내내 대만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대만음식도 입맛에 맞고 한자랑 중국어도 조금은 하는 편이라 여행하는데 별 문제 없었어요~~) 


    반대편에 갔는데 사실 별로 볼게 없었어요. 그냥 시장이 있었고, 시장에서 대만 먹을거리 파는 정도??? 그냥 단수이 예쁜 경치를 페리타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구경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다시 단수이로 페리타고 건너가기로 했습니다 ~~~ 아래는 페리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진이에요. 자 이제 다시 단수이로 고고씽

    아까 위에서 보여드렸던 강변으로 다시 와서 내려서 북쪽 방향으로 좀 걷다가 우측 골목으로 빠지면 이제 단수이 언덕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부근에 단수이 명소들이 다 있어요~~~ 


    올라가다가 꼭대기까지 올라와보니 하얀 예쁜집이 있어서 열려 있길래 들어가 봤어요. 이곳도 무슨 유적지(?) 같은 곳이더라구요. 


    이 저택 앞에서 내려다 본 단수이 반대편 경치입니다~~ 멋있죠? 

    꽃도 이렇게 흐드러지게 예쁘게 피어있구요~~ 이때가 한 2시 쯤이었나?? 그랬던 거 같아요 ! 


    뒤에 이렇게 널찍하게 공원 비스무리한 것도 있어요~ 여기서 사진 몇 방 찍고

    거기 있는 정자에 앉아서 좀 쉬다가 친구랑 사진 한 방 찰칵 한 후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 하얀 집에서 결혼 사진 촬영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날도 이집 앞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커플이 웨딩 사진 찍고 있었어요~~~ 

    쓱 둘러보고 난 후에 나와서 다시 내려가다 보니 바로 옆에 진리대학 (?) 그 무슨 대만 영화에 나온 곳이라는데 진짜 영화에 나온 곳은 이 대학 옆에 있는 고등학교?? 인 것 같은데 그곳은 못들어갔어요 경비아저씨가 못들어가게 하시더라구요~ 학생들 공부중이라 그런가?? 그 영화를 안봐서 크게 감흥은 없어서 그냥 한번 대학교만 쑥 들러보고 나와서 아래 사진 한장 있네요~~ 이쁘긴 이뻤어요 조용하고~~~ 

    그리고 나서 내려가다가 붉은 집이 있길래 둘러봤어요 홍마오청인가? 옛날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절에 요새 였다고 하더라구요?? 그곳도 정말 멋있었어요 ! 아래는 모형입니다. 


    대포가 있습니다~~ 


    내부 사진이에요. 옛날 이곳 감독하던 총독(?) 이 살았던 곳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너무 멋있었어요. 가구들도 다 너무 고풍스럽구요.

    고급진 느낌 팍팍 ! 



    나와서 경치가 넘 좋길래 사진 몇방 찍었어요~ 한국 분들도 꽤 많으셨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이때가 한 5시 정도쯤 이었던 것 같아요. 아직 해가 쨍쨍한데 곧 여섯시 좀 넘으면 바로 집니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친구가 이 계란이 단수이 명물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한번 사먹어 봤어요 ~ 맛은 그냥 보통 메추리알 비슷한 맛입니다 ? 


    집에 들어와서 친구랑 저녁 먹고 쓰러져서 잤던 것 같네요~~ 피곤했지만 단수이는 꼭 한번 가볼만 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단수이 가서 탁 트인 경치 보고 마음도 시원하게 하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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