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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베이 여행_핑시 마을에 가서 소원을 적은 천등 날리기~
    대만 2016. 4. 16. 09:26

    제가 동생하고 대만 여행하면서 아마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으로 천등 날리기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등 날리기는 혼자 가서 하기는 쫌 어렵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여행하면서 뭔가 느꼈던 가족의 소중함 이라든지 제가 평상시에 마음에 담아놨던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날리면 왠지 마음이 후련해 질 것 같았어요. 

    핑시 마을에 가는 법은 일단 타이베이 기차역(Main station) 에서 루이팡(Ruifang) 역으로 가는 표를 끊은 다음 루이팡 기차역에서 내려서 핑시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루이팡 기차역에서 핑시로 가는 표를 끊은 다음 다시 타시면 됩니다. 아래 대만 기차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검색하시면 시간표가 나옵니다. 기차역에 표끊으러 가시기 전에 대충 시간을 알아놓고 스케줄을 짜시면 되겠죠? 저희는 아래 사진에서 1번인가 2번인가 타고 갔어요. puyuma는 기차 등급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뭐 무궁화 비슷한 등급이라고 합니다. 기차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루이팡 역까지 30분에서 40분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표를 끊은 다음 플랫폼 번호 확인하고 루이팡 가는 기차를 탑니다. 

    플랫폼에서 동생과 함께 기차를 기다려요. 


    표 끊었을 때 저는 기차표에 좌석번호가 저는 22번 동생은 24번이어서 뭐지 왜 우리 좌석 떨어지게 발권 해준 거지? 이상하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대만 기차는 저렇게 한쪽은 전부 짝수 다른 한쪽은 전부 홀수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예를 들어서 22/23번 이 붙어있고 24/25가 붙어있고 이런 식인데 대만은 다르더라구요.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표 끊으실때 일행이랑 떨어진 좌석이라고 생각하실까봐요 ㅋㅋ 

    자리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립니다. 

    기차에서 도시락도 파는데요. 동생이 기차 도시락이 먹고싶다고 하나 샀습니다. 동생이 대만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고생했는데요. 이 기차 도시락은 대만 특유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안에 치킨?덮밥이랑 볶은 야채랑 계란이 들어가 있습니다. 

    루이팡 역에서 내려서 핑시선 기차표를 끊은 다음 플랫폼으로 들어가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핑시선 열차는 열차가 지하철처럼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주보고 있고 한줄씩만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서서갑니다. ㅋㅋ 그런데 한 20분 정도만 서서 가면 되니까 뭐 아주 힘든 것은 아니에요. 


    핑시 역에 내려서 천등 가게에 가는 길에 대왕 오징어 튀김 사먹구요. 맛있었어요. 오징어가 부드럽고 튀김도 바삭하구요.

    생과일 주스도 사먹구요. 저 사진에 오른쪽 위에 노란색으로 가라고 써있죠. 저 곳이 가용엄마 천등이라구 한국 아주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천등 가게 입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천등 써서 날렸어요. 

    이렇게 서예붓으로 써서 잘 말려가지고 밖으로 천등을 들고 나갑니다. 천등은 저희가 들고 나가면 팀마다 도우미 한명이 있거든요. 그분이 저희 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사진도 찍어주고 동영상도 찍어줍니다. 

    여러 가지 포즈로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진 찍는 중간에 철로로 기차가 들어왔어요. 기차들어오는 거 보면 행운이라고 어느 분이 그랬던 것 같아요. 


    이렇게 천등 네면에다가 소원을 써서 날리면 되요. 

    재미있었습니다. 천등도 불 붙여서 아주 잘 날라갔어요. 천등이 하늘 높이 날아가는 걸 보니 제 마음도 왠지 홀가분 해졌습니다. 동생하고 같이 가서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가족분들하고 같이 핑시 가셔서 소원도 빌고 천등도 날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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