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카오슝 여행_카오슝 기차역 근처 PINEAPPLE HOSTEL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육합 야시장 탐방
    대만 2016. 4. 18. 18:01

    안녕하세요. 타이베이 포스팅은 얼추 마무리 지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카오슝 여행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재작년 겨울이었나.. 음 아마 2월이었던 것 같은데요. 정말 매일 서울에 눈오고 비오고, 날씨 흐리고 구름끼고 너무 춥고.... 와 이런 날씨가 지속되다보니까 못 견디겠더라구요. 완전 날씨 때문에 우울함이 밀려와서 안되겠다 따뜻한 나라로 피신가자 하고 폭풍검색을 하다가 이번에는 대만의 거의 남쪽에 위치한 대만 제 2의 도시 카오슝에 가기로 결심했어요. 인천공항에서 카오슝으로 직항 있구요, 가격은 에바에어 이코노미로 한 35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인천-타이베이행이나 인천-카오슝 행이나 비행기 표 가격차이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대만이 남쪽이라지만 그래도 2월인데 그렇게 더울줄 몰랐어요 ㅋㅋㅋ 아 제가 겨울 털파카 완전 두툼한 것 입고 갔는데 (서울은 추우니까 일단 공항갈때까지 따뜻하게 입었죠) 그런데 카오슝에 딱 내리자마자 후와~~~ 더운 열기가 확 얼굴을 덮치는데 장난 아니었어요. 근데 기분은 완전 날아갈 것 같더라구요. 비행기 타고 이렇게 세시간만 내려오면 전혀 다른 세상 완전 더운 날씨~~ 너무 좋았어요. 햇볕도 짱짱하구요~날씨가 바뀌니까 우울했던 마음도 공항에서 나오면서 완전 다 날아갔습니다. 카오슝도 지하철이 있어요. 그런데 대만에서 사용하는 이지카드는 카오슝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호환이 안되서 카오슝 카드를 따로 사야해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여행할 때는 호환이 안되었어요) 

    그렇게 카오슝 지하철을 타고 미리 잡아두었던 KAOSHIUNG MAIN STAION 기차역 근처에 위치한 파인애플 호스텔 숙소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여기가 찾기가 약간 헷갈려요. 지하철 출구 위치가 아래 지도에서 파란 별이고, 기차역 건물을 오른쪽에 두고 직진하다가 우체국이 나오면 우체국 앞에 두고 우회전 그다음 우체국 끼고 바로 좌회전 20초 걸으면 앞에 오토바이 빌려주는 가게 나오면 우회전, 다시 좌회전, 20초 걷다가 앞에 빨간 간판의 왕징상점(旺程商店) 나오면 그 골목으로 우회전 하면 그 골목 중간에 우측에 있어요. 휴~~~ 제가 왜 헷갈렸는지 아시겠죠? 휴대폰 데이터 로밍을 안해가서, 그냥 길 이름만 외우고 갔더니 엄청 헷갈리더라구요. 다행이 어느 우체국 앞에까지 갔는데, 제 앞에 어떤 호리호리한 외국 친구가 앞에서 걸어가는 거에요. 그래서 왠지 그 친구도 호스텔 가는 느낌이라 제가 그친구 뒤를 따라갔는데 ㅋㅋ 아니나 다를까 같은 호스텔이었는데... 더 웃긴건 제 바로 옆침대 친구였다는 사실 ! ㅋㅋ 기가막힌 우연이죠.. 여기가 기차역 주변이라 호스텔도 많은데 많고 많은 사람중에 그 친구가 같은 호스텔 사람이었던 거에요. ㅎㅎ   

    저 같이 헷갈려서 고생하시는 분 없으라고 구글 스트리트 맵 캡쳐해서 상세하게 보여드릴게요. 자 지하철 출구로 나오면 이런 전경이 앞에 펼쳐집니다. 오른쪽에 기차역 본관 건물이 있고(빨간 동그라미),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보이죠 (검은 동그라미). 그러면 저 빨간 색 길을 따라 우체국 앞까지 직진해서 걸으세요. 

    네 이렇게 직진해서 저 앞에 우체국 나올때까지 걸으세요.

    이렇게 우체국이 나오면 우체국 끼고 돌으세요.

    그 다음 오토바이 빌려주는 가게에서 우회전 하세요.


    10초만 걷고 다시 좌회전

    그러면 아래 왼쪽에 빨간간판 건물 보이죠?? 왕정상점이라고 써있는 저 간판 보이면 빨간색 표시한 골목으로 들어가세요.

    그러면 이렇게 하얀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이 파인애플 호스텔 건물입니다.

    호스텔 입구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어요. 네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면 주인분이 문을 열어주십니다. 주인분은 젊은 부부세요. 제 생각엔 한 30대 후반?? 남자 사장님은 후덕하고 사람좋게 생기셨고, 여자 사장님은 살짝 마르고 깐깐하게 생기셨습니다. 1층은 로비 겸 신발장 겸, 화장실 및 샤워실, 2층 3층은 호스텔 (2층과 3층 사이에 메자닌 형태로 주방이랑 세탁기가 있습니다), 4층은 사장님 부부 가정집 이렇게 운영되고 있어요. 화장실 샤워실 깨끗하고 넓고, 한번도 붐벼서 기다린 적 없어요. 변기에 화장지 구비되어 있구요. 샤워실에는 각 부스마다 샴푸랑 샤워젤 있습니다.

    저는 혼성 8인 도미토리에 약 3박정도 묶었구요. 가격이 잘 기억 안나는데요. 일박에 한 만육천원 정도 냈던 것 같습니다. 8인 혼성실은 이층침대가 네개 들어가 있구요. 방도 좁지 않고 널찍해서 전혀 답답하지 않아요. 침대 밑이나 옆에 캐리어 놀 공간도 많구요. 대신 사물함은 따로 없고 1층 로비에 신발장 겸 작은 사물함이 있는데 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여기는 키카드로 운영되지 않고 열쇠를 줍니다. 약간 아날로그 느낌 정겨웠어요 ㅎㅎ 주인 내외분은 친절하시구요~ 주방에서 다른 여행자 분들이랑 담소 나누고 있었는데 과일도 나눠주시고 그랬어요. 주방도 매우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구요. 주방 사용하는 여행자 분들도 뒷정리 깔끔하게 다 깨끗하게 썼어요. 세탁기도 공짜에요. 다른 호스텔은 세제랑 세탁기 다 돈주고 돌려야 되는데 여기는 공짜입니다. 대신 조식은 따로 나오지 않아요. 주방에 커피랑 차 커피포트 수저 접시 등은 다 갖춰져 있어서 장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진짜 약간 가정집 분위기가 살짝 나요. 침대는 아주 살짝 삐걱거리기는 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구요. 매트리스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창가쪽 침대에 배정받았는데 그날 완전 꿀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저절로 눈이 떠지면서 새소리 들리구요. 와 .. 이렇게 개운하게 잔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아래는 같은 방 썼던 사람들 사진입니다. 옆에 자전거 헬멧 쓰고 계신 분이 브롬톤 자전거로 세계여행 하고 계시는 최강부부 금악언니 묵이 오빠세요 결혼하신 커플분이십니다. 너무너무 부러웠어요. 저도 세계여행이 꿈인데 꼭 언니 오빠 커플처럼 나중에 세계여행 하고 싶었어요~ 나머지 사진의 왼쪽부터가 홍콩친구 그다음 저 그 다음 길에서 우연히 만나서 제가 따라갔던 프랑스 친구 그 다음 캐나다 친구입니다. 저 캐나다 친구랑은 사실 말을 몇 마디 못해봤어요. 그래도 방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것도 다 복인가봐요~~. 좋은 분들 만나서 함께 짧은 시간이나마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호스텔에 체크인한 날에 묵이오빠 금악언니 그리고 프랑스 친구, 캐나다 친구랑 이렇게 같이 호스텔 근처 야시장에 놀러갔어요. 야시장 이름은 리우허(육합)야시장이고, 호스텔에서 걸어서 약 20분~ 3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일행분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걷다보니까 금방 도착했어요~~ 야시장이니까 낮에는 안열리구요 밤에 가셔야 되는거 아시죠?한 일곱시 여덜시쯤 가시면 되요~~(아래 지도사진처럼 대로변 따라서 그냥 죽 내려가시면 됩니다)

    야시장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구글 스트릿뷰로 찍은 거라 낮이라서 잘 느낌이 안오실텐데 밤에 저 거리가 상점들로 꽉꽉 차서 엄청 활기찹니다. 재미있어요~ 

    여기 육합야시장의 명물, 파파야 우유입니다~ 진짜 생과일 파파야를 갈아서 만든 우유인데요~~ 와 ㅠㅠ 저 파파야가 이렇게 맛있는 것인줄 몰랐어요. 정말 정말 맛있어요 파파야 우유 강추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인기 짱 많아요~~ 줄 엄청 깁니다~~~~

    파파야 우유 한잔 다 마셔버렸네요. 또 마시고싶다 !

    그다음 소고기 찹스테이크 저렇게 토치로 구워서 파는 곳도 있구요. 저거는 타이베이 야시장에도 많아요. 저것도 진짜 맛있어요. 꼭 드셔보세요~~


    그다음 여기 육합야시장에서 취두부를 먹어봤습니다~~저는 취두부가 말도 못할정도로 냄새가 고약하다길래 궁금했었는데 그렇게 냄새 심하지 않던데요? 제생각엔 우리나라 청국장이 냄새 더 심할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취두부 시켜서 먹어봤는데요~ 약간 우리나라 김치처럼 숙성을 시켜서 그런지 좀 톡 쏘는 시큼한 냄새가 났는데 맛은 진짜 맛있었어요~ 음 우리나라 두부 간장 조림 맛이에요~~~

    새우튀김이랑 어묵국수 하나 시켜서 먹었구요~~ 어묵국수는 제 입맛은 아니어서 같이 갔던 프랑스 친구보고 다 먹으라고 했어요

    이거는 묵이오빠랑 금악언니가 먹어보라고 주셨던 바닐라맛 웨이퍼롤이었는데요~~와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 강추강추 !!

    다음날 금악언니랑 묵이 오빠는 자전거 여행을 하러 또 출발하셨습니다.~~ 더 같이 있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넘 아쉬웠어요~ 일본/대만/영국/아일랜드/독일 거쳐서 지금 터키에 계세요. 지금도 무사히 세계 여행 하고 계신 멋진 최강부부 커플입니다~~~


    금악언니랑 묵이 오빠 커플도 자전거 세계여행 블로그 운영중이시거든요~~~ 정말 재미있어요~~

    이거는 블로그주소이구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uky096&logNo=30187680032&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여기는 페이스북 주소에요 최강부부 커플라이딩 ~ https://www.facebook.com/coupleriding/

    하튼 좋은사람들과 만나게 해준 파인애플 호스텔이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