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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여행_코즈웨이 베이 근처 친구가 소개해준 홍콩 맛집 ! (홍콩 딤섬 Lei garden, 금만정, 녹차 아이스크림 Via Tokyo)
    홍콩 2016. 5. 8. 00:25

    안녕하세요 린다의 여행수첩, 린다입니다. 홍콩이 금융중심지이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로 홍콩 영화에서만 보았던 홍콩에 대한 이미지가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홍콩으로 여행을 한번 가보자 하고 결정하였습니다. 비행기 표는 시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한항공 기준으로 한국-홍콩 왕복비용이 30만원~40만원 선 사이를 왔다갔다 거렸던거 같네요. 저가 항공사는 조금 일찍 끊으면 20만원대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 간 것은 아니었고 대만 타이베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갔는데요, 9월 초였는데 hongkong china airline을 타고 갔습니다. 출발하는 날에 비가 좀 오고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도중에 비행기가 정말 많이 흔들렸었어요. 지금까지 비행기를 여러번 탔는데, 이렇게 약 30분 가까이 오래동안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던 것은 이번 여행이 처음이라 무서워서 좌석 양옆 바를 꼭 잡고 갔는데... 중간에 아 ... 조끼라도 입고 있어야 하나?? 살아서 도착할 수 있겠지??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살아서 홍콩에 도착했네요. 휴 ~! 

    이 날 이륙도 덜컹거렸고 착륙도 덜컹거렸는데... 그 때 들었던 생각이 역시 우리나라 대한항공, 아시아나 비행기 조종사분들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스페인, 미국 갈 때 대한항공 타고 갔었는데 정말 이착륙이 부드러웠었거든요. 물론 날씨 이유도 있겠지만, 어쨌든 조종사의 경험/기술 + 비행기 기종 + 날씨 가 주요 요소로 작용해서 비행 경험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식은땀 흘리면서 비행기에서 내렸더니~~홍콩이네요~~~. 홍콩은 대만보다 더 습했습니다. 완전 진짜 그냥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죽죽... 대만 여름도 습하긴 한데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홍콩은 한국의 장마 후 여름 날씨랑 완전 비슷했어요. 예전에 서울에 놀러왔던 홍콩 친구가 홍콩 여름은 한국보다 두세배는 더 습하다고 말했던 것을 제가 몸소 체험하고 나서야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ㅎㅎ 코즈웨이 베이 근처에 숙소를 잡고 나서 여기 홍콩에서 일하는 대만 친구한테 연락해서 만났거든요. 이 친구가 홍콩에 산지 이제 한 2년 정도 되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빠삭하게 잘 알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음식점을 소개해 줬는데요. 그중에 맛있었던 곳을 알려드릴게요. 


    1. Lei Garden (코즈웨이 베이 타임스퀘어 쇼핑몰 지하)  

    여기는 코스웨이 베이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지점 지하에 있습니다. 타임스퀘어 쇼핑몰은 코스웨이 베이 만남의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입점해 있는 매장 규모도 크고, 왠만한 명품 매장들도 다 들어와 있습니다. 루이비통, 샤넬, 펜디, 생로랑, 페라가모, 멀버리, 등등등 다 들어와 있구요. 한국에 없는 브랜드도 많았고,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한국매장에는 없는 예쁜 제품들은 홍콩에 다 있더라구요. 이래서 쇼핑하러 홍콩에 오는구나 하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제가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 에이글이랑,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좋아하는데 에이글 매장에 예쁜 옷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파타고니아도 예쁜 옷이 너무 많았어요. 진짜 눈이 핑핑 돌아갑니다. 타임스퀘어는 저층은 쇼핑몰 매장이고, 상층부는 기업들이 사무실로 쓰고 있구요, 지하는 식품 매장 및 음식점들이 들어와 있어요. 친구 회사가 여기에 있어서, 마침 저도 숙소를 코즈웨이 베이에 잡았기 때문에 여기 타임스퀘어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드디어 저녁 한 6시쯤 친구랑 만났는데, 친구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거에요. 그런데 제가 진짜 아는게 없어서 음.. 홍콩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말했더니 친구가 그러면 여기 타임스퀘어 지하에 Lei Garden 이라고 홍콩 딤섬 집이 있는데 진짜 유명한 집이고 진짜 맛있다. 거기서 먹자. 이래서 따라갔습니다. 친구가 광동화를 조금 할 줄 알아서 주문은 그 친구가 다 해줬어요. 제가 뭐가 맛있는지 봐도 모르겠어서 친구한테 맡겼는데요, 메뉴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 


    설정샷 아니구요 ㅋㅋㅋ 친구가 저몰래 찍어서 보내줬어요. 제가 위 사진에서 가리키고 있는 요리가.... 닭처럼 생겼는데 모양이 독특하게 나와서, 가리키면서 친구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피젼 이라고 하길래.. 깜놀해서 정말 피젼?? 다시 되물었던 요리입니다. 정말 피젼 (=비둘기)래요.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닭고기 맛이에요 ㅎㅎㅎ 

    요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돼지고기인데 핑거푸드처럼 한입에 쏙~ 들어갑니다. 윗부분은 바삭하고 아래 고기는 부드러워요. 저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는 딤섬인데, 음... 아마 새우 딤섬이었던거 같구요. 이것도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이 딤섬이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배만 안불렀으면 하나 더 시키고 싶었어요. 진짜 새우가 정말 탱글탱글하고 딤섬이 입안에서 육즙이 흘러내립니다 ! 

    앞에서 말씀드린 비둘기 요리 ㅎㅎ 이것도 겉 껍질이 진짜 바삭바삭 고소하구요 고기도 부드럽고 닭고기 맛에 맛있었어요. ! 


    2. Via Tokyo (녹차 아이스크림 전문 가게, 코스웨이 베이 역 근처) 

    여기도 코즈웨이 베이 타임스퀘어에서 걸어서 한 5분?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입니다. Lee garden one 쇼핑몰에서 가까워요. 문을 연지 얼마 안됐다고 친구가 여기 정말 맛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가게가 약간 작아서 테이블이 몇개 없어요, 그래서 줄이 진짜 길게 서있습니다. 저희도 한 20분 기다려서 들어가서야 비로소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둘이 하나 시켜서 먹었더니 약간 아쉬웠습니다. 한사람에 하나 시켜서 먹어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스크림 킬러라서...) 역시 아무리 배불러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녹차가 진짜 진하구요... 제가 감탄했던것은, 아이스크림의 점성도였습니다. 이 녹차 아이스크림이 우유를 뭔가 색다른 것을 쓰나봐요. 아이스크림이 완전 진하고, 진짜 쫀득하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수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려서 먹을만 했던 것 같아요. 굳이 한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에도 녹차아이스크림 맛있는 곳 많은데 녹차에서 맛의 차이가 난다기보다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 강추입니다 !!!!코즈웨이 베이 갈 일 있으시면 꼭 드셔보세요.


    3. 금만정 (타임스퀘어 13층)

    여기도 타임스퀘어 안에 13층에 있는 홍콩 딤섬 집입니다. 아 여기도 진짜 맛있어요. 강력히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습니다 ! 타임스퀘어 10~13층 상층부에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음식점들이 입점되어 있거든요. 여기는 그 중의 한 군데 입니다. 쇼핑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갔는데요, 거의 9시쯤 넘어서 가서 라스트 오더 거의 바로 직전에 갔어요. 저 혼자 갔기 때문에 여러 요리를 시키지는 못했고 두 요리를 시켰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한 5개쯤 시켜서 다 먹어보고싶었는데.... 다섯개 시키면 예산도 초과려니와 혼자서 그렇게 시켜서 먹다가는 살 너무 찌겠다 싶어서 자제하고 두 요리만 시켰습니다. ㅎㅎ 하나는 새우완탕면, 하나는 예전에 대만 팀호완에서 시켜봤던 vermicelli roll 을 비교하기 위해 시켜봤습니다.  

    요게 새우 완탕면 이구요. 강추 !! 저 면은 달걀로 만들어서 색깔이 약간 파스타 처럼 노랗구요, 음.. 우리나라로 치면 당면같은 느낌인데 당면처럼 미끌거리지 않고 뻑뻑한 면입니다. 저는 저 완탕면에 들어간 면발 진짜 좋아해요. 국물도 진짜 진하고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위 사진은 vermicelli roll. 부드럽고 미끌미끌해요. 간장소스는 짭쪼름 달달하구요. 안에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것은 새우입니다. 맛있었어요. 

    먹기 전에 두 요리를 동시에 찍어보았습니다. 새우 완탕면 소자 시켰는데, 새우 들어간 딤섬 5개인가 들어가 있었구요. 진짜 진짜 맛있어요~제가 원래 새우완탕면 좋아하긴 하는데 한국에서 먹는 새우 완탕면 맛하고 차원이 다릅니다. 진정한 새우 완탕면 맛입니다 !!! 강추 !!!!! 시원~하고 완탕면 안에 들어간 새우딤섬은 국물 머금어서 탱탱하고 부드럽고 새우 특유의 고소함까지. 그리고 국물이 진짜 맛있어요. 저 진짜 국물까지 한방울도 안 남기고 원샷했습니다. 베르미첼리 롤은 타이베이 팀호완하고 맛이 비슷한데, 여기 금만정이 아주 쬐곰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타이베이 팀호완은 살짝 비렸는데, 여기는 안 비렸거든요. 두 접시 다 맛은 합격이었구요~ 인테리어도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화이트톤/청자톤으로 되어있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고싶은 그런 곳이었어요. 타임스퀘어에서 쇼핑하다가 배고프면 들러서 꼭 드셔보세요. 

    홍콩 여행은 역시 쇼핑과 식도락 !!! 이네요~~코즈웨이 베이 지역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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