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_홍콩에서 중국 비자 신청하려면 완차이역 중국비자센터로 가자

안녕하세요. 린다의 여행수첩 린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사진보다는 홍콩에서 중국 비자받는 정보 공유차원의 정리 포스팅 입니다. 한국에서 중국비자 받는 것이 궁금하신 분은 패스하세요. 홍콩에서 중국비자 받은 경험을 정리한 글 입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시겠지만 중국으로 여행가려면 아무리 짧게 가시더라도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 면제국이 아니에요. 저는 중국에 어떻게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왜 한국에서도 한국-중국 왕복 페리 노선 있잖아요. 그래서 대만에서 홍콩 안가고 배타고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중국 비자를 대만에서 어떻게 신청해서 받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짜피 대만에서 여행사 통해서 중국 비자 신청해도 내 여권을 중국 본토로 보내서 비자 신청한다음 그것을 다시 돌려받기 까지 최소 일주일은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행사 통해서 비자 받으면 비싸니까, 어짜피 홍콩 여행하는 김에 홍콩에서 중국비자 받아서 중국으로 들어가자라고 결론 내리고 제가 홍콩에서 직접 비자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홍콩에 있는 중국 비자센터에서 가서 직접 신청해서 중국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비자센터 내부는 촬영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사진이 피치 못하게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자세하게 제가 비자 받은 방법을 풀어서 써 놓겠습니다.

홍콩에서 중국비자 신청할 때 여행사 통해서 안해도 되고 직접 자기가 하면 됩니다. 완차이 역에서 A1역으로 나와서 죽 나온 길(오브라이언 로드) 따라 1분 걸으면 큰 대로가 나오는데( 글로세스터 로드) 우회전해서 가세요. 그러니까 A1 역에서 저 멀리 약 2시 방향 위치에 있는 흰색 건물China resources building 여기가 비자 신청하는 곳입니다. google map 돌려보고 확인하고 가면 더 쉽겠죠? A1역에서 걸어서 한 5분~10분 정도 걸립니다. 주소 및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 http://www.fmcoprc.gov.hk/eng/zgqz/)

1) Address

China Resources Building,

No.26, Harbor Road, Wanchai, Hong Kong SAR

2) Office Hours

Monday to Friday (except Hong Kongpublic holidays,)

9:00-12:00 & 14:00-17:00

* 2016년 홍콩 연휴는 여기서 확인 (http://www.gov.hk/en/about/abouthk/holiday/2016.htm)

3) Enquiry Service

   24 hour Recorded Visa Information Service: 852-34132300

   Live Answering Telephone: 852-34132424 (available at 10:00-11:00am, 3:00-4:00pm on workdays)

   Fax: 852-34132312

   Email: fmcovisa_hk@mfa.gov.cn

  Website of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P.R.China: http://www.fmprc.gov.cn

4) Map

1. 그 China Resources Building 건물 앞에 도착하면 출입구에 죽 줄이 있을 것입니다. 줄이 굉장히 길지만 금방 줄어듭니다. 들어가기 전에 보안검색을 하구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권을 꼭꼭 준비해 가야하겠죠? 여권이 있어야지만 앞에서 여권을 확인하고 들여보내줍니다. 
2. 앞에 출입문 보안검색 할 때 가방에 음식물 (물이나 먹을 것) 이 있으면 모두 회수합니다. 왜 회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독극물이 들어갔을 까봐 그런가? 흠 대만에서 사온 펑리수도 몇 개가 낱개로 가방에 들어있었는데 회수 당했습니다. 그 다음 보안검색대를 거치고 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이 비자 신청하는 곳입니다. 몇 층인지 잘 모르겠으면 그냥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세요. 다른사람이 눌러줄 것입니다.

3. 자 4층으로 올라가면 은행처럼 창구가 한 10개정도 있고, 의자가 한 100여개 정도 있습니다. 거기에 앉아서 사람들이 자기 번호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4층에 가면 비자 신청서 양식을 받아서 ( 입구 안쪽에 서있는 두분의 직원분한테 신청서를 받습니다. 그분들이 알아서 나눠줍니다. 그리고 비자신청서 받으면서 번호표도 뽑아서 줍니다. 그 번호표도 같이 받습니다) 

4. 그럼 여러분 번호가 전광판에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 비자신청서를 작성합니다. 비자 신청서에 죽… 필요한 내용을 전부 다 빠짐없이 적습니다. 직업 적는 란도 있는데, 학생이거나 뭐 직장인, 자영업 등등 이라고 무난하게 적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 다음 비자 신청서에 자기 사진도 붙여야 하는데, 연한 파란색/흰색 바탕 사진으로 귀 등이 잘 보이게 찍은 사진이면 괜찮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볼펜, 풀 이런거 친절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자기 볼펜가져가고 풀 없으면 그냥 침 살짝 뭍혀서 사진 붙이면 붙습니다. 물론 비자신청서는 영어.또는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나 중국어를 못하시면... 자기 스스로 하시는것은 조금 어려우실 테고 여행사에 맡기던지 영어나 중국어 하는 친구랑 같이 가셔야겠네요. 

5. 자기 번호 뜨면 가서 비자신청서 제출하고, 또 필요한 것이 호텔/호스텔 묵는 곳 그리고 자기 비행기 왕복 스케쥴(비행기 표 구매하면 이메일로 날라오는 그 것)입니다. 이 서류를 꼭 영어로 출력해서 가십시오. 저는 비행기 그 스케쥴 티켓 표가 한국어로 출력되어 있었는데 그 비자 신청담당관이 저한테 엄청 짜증냈어요. 비행기 편명이랑 출발 시각 같은 것은 영어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류 자체가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은 없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리고 비자 신청하고 나오는데 3영업일 걸리니까, 일정이 촉박한 사람은 바로 다음날 나오는 rush service를 신청하세요 (한국식 빠른 express 개념, 제가 지금 방금 글을 수정했는데요. 제가 rush service를 여기 수정 전 글에 express service 라고 써놨었어요. 빨리 나오는 거니까 별 생각없이 express 라고 썼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익일 서비스 정식 명칭이 rush service로 되어있고,  express는 보통서비스를 가리키는 거네요.) 비자신청서 양식 다 작성하시고 나면 맨 마지막에 체크하는 칸이 있어요. rush service 가 익일(ex.월요일 제출 -> 화요일 수령) 나오는 것이고 express service 가 3영업일, 즉 이틀 (ex. 월요일 제출 -> 수요일 수령)걸리는 일반보통 이네요. 이름은 express 인데 일반보통이라는 거. 아래 질문이 나와서 제가 방금 댓글 달았는데, rush service 경우에 오전에 신청했으면, 다음날 오전에 수령 가능한데, 오후에 신청했으면, 오전이 아니고 오후에 수령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네요. (홈페이지에는 저렇게 나와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빨리 받고 싶으신 분은 빨리 가서 대기타고 계시다가 바로 수령하시면 되겠죠. 왜냐하면 비자 찾는 곳은 1~3번 전용칸이 따로 있어서 여기는 굳이 번호표 안받아도 바로 영수증 보여주고 비자 찾을 수 있게 되어있거든요.)

6. 비자 신청 돈까지 제출하고 나면 영수증을 주는데 (핑크색 얇은 종이) 이거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지갑같은 곳에 꼭 챙기세요. 비자 찾으러 다시 방문할 때 이게 있어야만 출입 가능합니다. 왜냐면 비자 신청하느라고 자기 여권을 이미 제출했기 때문에, 여권이 없고 그러므로 이 영수증을 보여줘야 들여보내줍니다. 저는 이 영수증을 파일철에 꽂아놓고 어디에 꽂아놨는지 깜박해서,, 다시 방문했을 때 그 당시에는 지갑이나 가방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길래… 완전 그 보안검색대 앞에서 영수증 보여달라고 하는데 잃어버린줄 알아서 당황하니까.. 그 검색대원이 일단 들여보내주긴 했습니다. 그래서 4층으로 올라갔는데.. 이런 경우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왜냐면 시간은 한창 때라서 제 앞에 무슨 백명정도 대기 인원 있고, 이거 기다리다가는 제 순서 안오고 문닫을 것 같고. 그래서 일단 1,2,3번 창구는 비자 신청하는 곳이 아니고 돈 내고, 여권 다시 찾고 하는 곳이여서 한가하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물어보니, 자기들한테는 없고 어제 니 비자를 접수했던 그 담당관이 제 여권하고 비자를 가지고 있을테니 거기로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제 비자 접수했던 담당관 얼굴이 기억나서 그분한테 일단 가서 영수증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니, 영수증을 어떤 사유로 잃어버렸는지 사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자기 상관이 그것을 검토하고 난 후에나 제 여권과 비자를 돌려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비자 접수관 옆에 놓은 상자에 제 여권하고 비자가 떡 하니 놓여있었어요 !!!! 아마도 제가 진짜 이 여권의 주인인지, 무슨 이유로 잃어버렸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던 것 같군요. 

7.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 사유서를 제출하고 돌려받으려면 최소 하루 이상이 필요한데 그 날이 금요일이었고 저는 이미 월요일 아침에 상하이 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사유서 제출하고 기다릴 나발이고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망연자실하게 있었는데… 이게 왠 걸… 파일철에 조용히 꽂혀있는 핑크색 영수증을 찾았습니다  왜 이걸 기억 못하고 지갑에 넣어놓은 줄 알고 이 생쇼를 했지? 그래서 다시 1번 창구에 가서 영수증 보여주고 제 여권과 비자를 찾아서 다행이 월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에 갈 수 있었다는 해피엔딩입니다.

총 정리합니다 ! 

필요한 준비물은: 1. 여권/2. 사진/3. 호텔호스텔 등 숙소예약서류/4. 왕복비행기표 등 예약 서류, 그리고 펜하고 풀. 풀은 꼭 없어도 되고 펜은 꼭 가져가세요. 준비물 및 서류 잘 챙겨서 가시고 비자 접수하고 나서 받은 핑크색 영수증은 신주단지 모시듯 잃어버리지 않게 지갑등에 잘 챙기세요. 영수증이 있어야 나중에 비자 찾으러 재방문 했을 때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주고 영수증이 있어야 비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없어지면 골치아픕니다. 한국처럼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습니다. 만약에 한국이라면 영수증을 잃어버렸을 경우에 친절하게 처리해줬을 것 같은데요. 일단 이곳은 영수증을 잃어버린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매뉴얼이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 그리고 저 위에 서류들 예를 들어 숙소예약서류라든가 비행기표예약서류가 만약에 나중에 필요하신거면은 이거를 제출하고 나시면 또 뽑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예 두부를 인쇄해서 한부는 여기 비자신청할 때 제출하고 한부는 소지하고 계셔도 되구요. 깜박하고 한부만 뽑았으면, 여기 4층에 복사기가 있어요. 거기서 복사할 수 있는데요, 공짜가 아니고 복사비를 따로 받구요 여기 복사 담당하시는 아주머니도 굉장히 불친절하십니다. 그러니 왠만하면 미리 두부 인쇄 뽑아서 한부는 제출하고 한부는 소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가면 줄이 기니까 반드시 아침에 가서 일처리를 하도록 하시구요. 그리고 홍콩/중국 연휴등에는 비자신청센터가 문을 안여니까 그 나라의 연휴도 잘 체크하고 가세요. 비자 받는데 시간이 빡빡하신 분들은 조금 비싸지만 익일 rush service를 이용하여 신청한 날 다음날 즉 익일(=다음날) 바로 받아보세요. 그럼 모두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도 중국 비자 받아 여행할 수 있습니다 ~! 물론 한국에서 미리 받아놓으면 좋지만, 한국에서 미리 안받아 왔다고 못갈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비자를 받았구요 저는 일주일 정도 있을거라고 신청했는데 한달짜리 L비자가 나왔네요. 휴 ~ 이것으로 무사히 중국 비자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