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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여행_스탠리 마켓 구경 및 리펄스 베이 산책 (이밖에 드래곤스백&쉑오비치, 홍콩제니쿠키&기화병가 에그롤)
    홍콩 2016. 5. 13. 02:35

    안녕하세요 린다의 여행수첩, 린다입니다. 열심히 홍콩 여행기를 올렸는데요. 시간날 때마다 짬짬히 올렸는데 재밌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블로그 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은요, 해보기 전에는 블로그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줄 몰랐어요. 저는 쉽게 글 쓰고 사진 올리면 되는 줄 알고 여행 블로그 시작했는데, 와....기본적으로 글 하나 쓰는데 사진 편집하고 글 쓰고 이러다보니 서너시간 걸리더라구요. 블로그 꾸준히 하시는 분들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요즘 방문자 수가 늘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 다시 돌아와서, 홍콩 여행기 마지막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1. 스탠리 마켓 + 리펄스 베이

    홍콩에 가면 누구나 한번쯤 들리시는 리펄스 베이와 스탠리 마켓. 각각 다른 날에 따로 가실 필요없이 한 버스 노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두 코스 그냥 묶어서 오전 오후 이런식으로 하루 잡으시면 됩니다. 이 날은 비오는 날씨는 아니었는데 구름끼고 꾸물꾸물 하길래, 스탠리 마켓 구경이나 하자 마음먹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버스 노선 순서대로 리펄스 베이 먼저 갔다가 스탠리 마켓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는 그 반대로 스탠리 마켓 먼저 가서 구경하고 늦은 점심 먹은 다음 리펄스 베이로 넘어와서 해변 구경 좀 하고, 그 뒤에 멋있는 빌딩에 까페가 있어요. 거기서 차 한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리펄스 베이 먼저 가실지, 스탠리 마켓 먼저 가실지는 여러분들 일정에 따라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는 법은 위 사진처럼 홍콩 센트럴 역 근처에 있는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 버스 터미널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가시면 한번에 갑니다. 이렇게 ifc 빌딩 앞에 1층에 약간 주차장 같은 곳이 있거든요 익스체인지 스퀘어 버스터미널 이에요. 위에 사진처럼 정류장 별로 버스 번호 있고 어디어디 가는지 써 있고, 버스들이 죽 서 있는데요. 260번 타고 가세요. 저도 다른 버스는 안 타봐서 모르겠지만, 260버스가 제일 빨리 간다고 합니다. 다른 블로거 분에 의하면 6, 6x 버스도 간다는데 저는 안 타봐서 모르겠습니다. 

    일단 구글 검색해서 260번 노선이랑 버스 시간표 아래와 같이 찾아서 여기 올립니다. 버스비는 최대 10.6 홍콩 달러이고 (당연히 구간에 따라 요금이 조금 달라지겠죠)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출발하네요. 아래 노선표에서 보시면 아시듯이 리펄스 베이에서 한 군데에서만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여러군데서 정차합니다. 그러니까 리펄스 베이에서도 제일 처음 정거장인 리펄스 베이 비치 정거장 (아래 표에서 11번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 내리면 쬐곰 더 걷습니다. 스탠리 마켓도 마찬가지에요. 아래 표에서 22번 스탠리 빌리지 정거장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차 간격은 평일인지/주말인지에 따라 다르고, 또 시간대에 따라 다르네요. 아래 표에서 보시다시피 시간대에 따라 짧으면 7분 최대 20분 간격입니다. 

       
    260
    Central (Exchange Square)Stanley Prison

    From Central (Exchange Square)
    Stop No.Bus StopAdult
    1Central (Exchange Square)$10.6
    2City Hall, Connaught Road Central$10.6
    3Admiralty Station, Queensway$10.6
    4Immigration Tower, Gloucester Road$10.6
    5Wong Chuk Hang San Wai, Wong Chuk Hang Road$10.6
    6Hong Kong Country Club, Wong Chuk Hang Road$10.6
    7Deep Water Bay, Island Road$10.6
    8Deepdene, Island Road$10.6
    9Island Club, Island Road$10.6
    10Belleview Drive, Repulse Bay Road$10.6
    11Repulse Bay Beach, Repulse Bay Road$6.6
    12Repulse Bay Towers, Repulse Bay Road$6.6
    13127 Repulse Bay Road, Repulse Bay Road$6.6
    14Headland Road, Repulse Bay Road$6.6
    15Chung Hom Kok Road, Stanley Gap Road$6.6
    16Wilson Trail, Stanley Gap Road$6.6
    17Stanley Gap Road$6.6
    18Stanley Mound Pumping Station, Stanley Gap Road$6.6
    19Stanley Gap Road Interchange, Stanley Gap Road$6.6
    20Stanford Villa, Stanley Village Road$6.6
    21Stanley Court, Stanley Village Road$6.6
    22Stanley Village, Stanley Village Road$2.7
    23Hong Kong Sea School, Tung Tau Wan Road$2.7
    24St. Stephen's College, Tung Tau Wan Road$2.7
    25Stanley Prison, Tung Tau Wan Road--

    From Central (Exchange Square)
    Day of operationService hoursHeadway (mins)
    Every Monday to Friday07:12 - 08:0913 ~ 15
     08:09 - 08:4920
     08:49 - 09:4510 ~ 18
     09:45 - 14:4520
     14:45 - 15:0015
     15:00 - 23:4020
     00:02 
    Every Saturday07:12 - 09:4212 ~ 20
     09:42 - 11:387 ~ 12
     11:38 - 20:059 ~ 16
     20:05 - 00:0210 ~ 20
    Every Sunday and Public Holidays08:10 - 09:1015
     09:10 - 19:059 ~ 14
     19:05 - 00:0010 ~ 20

    From Stanley Prison, Tung Tau Wan Road
    Stop No.Bus StopAdult
    1Stanley Prison, Tung Tau Wan Road$10.6
    2St. Stephen's College, Tung Tau Wan Road$10.6
    3Stanley Village$10.6
    4Stanley Mound Road, Stanley Village Road$10.6
    5Stanley Beach Road, Stanley Village Road$10.6
    6Stanley Gap Road Interchange, Stanley Gap Road$10.6
    7Stanley Gap Road$10.6
    8Wilson Trail, Stanley Gap Road$10.6
    9Headland Road, Repulse Bay Road$10.6
    10110 Repulse Bay Road, Repulse Bay Road$10.6
    11Hacienda, Repulse Bay Road$10.6
    12Repulse Bay Villa, Repulse Bay Road$10.6
    13Repulse Bay Beach, Repulse Bay Road$6.6
    14Belleview Drive, Repulse Bay Road$6.6
    15Island Club, Island Road$6.6
    16Deepdene, Island Road$6.6
    17Deep Water Bay, Island Road$6.6
    18Hong Kong Country Club, Wong Chuk Hang Road$6.6
    19Ocean Park Carpark, Wong Chuk Hang Road$6.6
    20Old Wan Chai Police Station, Gloucester Road$3.4
    21Fenwick Street, Gloucester Road$3.4
    22Admiralty Centre, Harcourt Road$3.4
    23Statue Square, Connaught Road Central$3.4
    24Central (Exchange Square)--

    From Stanley Prison, Tung Tau Wan Road
    Day of operationService hoursHeadway (mins)
    Every Monday to Friday06:30 - 14:5212 ~ 20
     14:52 - 16:0816 ~ 20
     16:08 - 17:3510 ~ 17
     17:35 - 18:4515 ~ 20
     18:45 - 19:1011 ~ 14
     19:10 - 23:2518 ~ 20
     23:40 
    Every Saturday06:30 - 08:327 ~ 17
     08:32 - 11:256 ~ 14
     11:37 
     12:01 - 20:458 ~ 17
     20:45 - 23:4010 ~ 20
    Every Sunday and Public Holidays08:00 - 10:0015
     10:00 - 20:059 ~ 15
     20:05 - 23:4010 ~ 20

    버스 노선표 앞에 번호를 누르니까 정거장 사진과 정거장 위치 정보가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오네요. 아래 1번 정거장인 센트럴 익스체인지 정거장에서 타시고~

       
    Central (Exchange Square)
    Bus Stop LocationConnaught Road Central inside Exchange Square
    DistrictCentral & Western District
    AreaCentral
    DirectionTerminus

    아래 11번 리펄스 베이 비치 정거장 에서 내리시면 리펄스 베이입니다.

       
    Repulse Bay Beach, Repulse Bay Road
    Bus Stop Location109 Repulse Bay Road outside The Repulse Bay / Old Repulse Bay Hotel
    DistrictSouthern District
    AreaRepulse Bay
    DirectionSouth

    스탠리 마켓 가시려면 22번 스탠리 빌리지 로드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스탠리 마켓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따라서 내리시면 됩니다. 스탠리 마켓 가시면 일단 시장이 나오구요, 시장을 거쳐서 나오면 이렇게 식당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는 외국인들이 참 많네요. 이 동네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방배 서래마을처럼요. 주로 홍콩에 주재원으로 발령받은 가족들이 이 동네에서 산다고 들었습니다. 근처 축구장에서 축구하고 있는 꼬마들도 다 프랑스 꼬마들이었어요. 여기 길가의 펍에서 시원하게 맥주 마시는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길거리 사람들 보면 유럽사람 70% 중국사람 30% 정도로 보였습니다. 

    이 식당가 바로 초입에 있는 큰 피자가게 인데요. 사람도 많고 장사도 잘되길래 들어가봤습니다. 그리고 출출해서 피자 한 조각 시켜서 먹었어요. 하와이언 피자였구요~맛있었어요! 피자 구워주시는 이탈리아 남자 분이 주인이신지.. 하여튼 짭조름하고 제가 생각한 딱 그대로의 피자였습니다. 자리도 없어서 겨우 한 테이블 찾아서 자리에 앉았어요. 아래 사진에서는 피자가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시켜서 받아보면 진짜 큽니다. 한 조각만 먹어도 배불러요. 다 먹고 나오면서, 아 숙소에 가져가서 먹게 이번엔 하와이언 말고 치즈 피자로 한 조각 더 시킬껄..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ㅋ 

    스탠리 마켓은 크게 구경할 거리가 많은 편은 아닌데요, 아기자기하고 유럽같은 분위기가 나서 참 좋았습니다. 친구랑 같이가서 파티오에 앉아서 맥주도 한잔 마시고 그럼 진짜 좋을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스탠리 마켓 시장에는 예쁜 레이스 가게도 있고, 드론 파는 장난감 가게도 있고, 갤러리 그림 가게도 있고, 등등등 시장 구경도 재미있었어요. 시장 구경도 마치고, 피자로 배도 채우고, 이제 다시 260번 버스를 타고 리펄스 베이로 갔습니다.  

    이렇게 잘 정리된 공원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리펄스 베이 해변이 보여요.

    해변에서 해수욕 하는 사람들도 꽤 있긴한데 저는 그다지 들어가고 싶지는 않더군요. 물이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어요.그래서 그냥 그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조그만 쇼핑센터도 있긴 한데 그닥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구요. 날씨가 좀 흐리죠?

    이렇게 리펄스 베이 구경하고 나서, 리펄스 베이 뒤 편에 고급 맨션들이 쫙 늘어서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건물이 저 가운데가 뻥 뚫린 하얀 건물이에요. 제가 어디선가 읽은 바로는 용이 지나갈수 있게, 그래서 운이 좋도록 뚫어 놓은 것이라고 하던데요. 저 건물이 리펄스 베이 상징적인 건물인 흰 건물입니다. 그 건물 바로 앞에 verandah 라고 까페 겸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굉장히 고급스러워요. 제가 간 시각이  오후 네시 무렵이었는데 들어가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시켰어요. 근데 가격이 잘은 기억안나는데 테이블 당 오만원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고 했었나? 하여튼 그런 규정이 있더군요. 평소 같으면 그 돈 내고 먹느니 그냥 나왔을텐데, 그래 내가 언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시켜먹겠어? 여행 중 경험이라 생각하고 한번 시켜보자 하고 창가쪽에 자리잡고 앉았어요.   

    인터리어도 진짜 예뻤습니다. 장식도 다 생화쓰는 것 같았고, 식기들도 예뻤구요, 무엇보다 제 담당 웨이터 분이 진짜 정말 친절했어요. 물론 어마무시한 서비스료가 붙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뭐랄까 이런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경험 하기 위해서 돈을 벌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곳이었습니다. 굉장히 정중하고 차분한 분위기. 애프터눈 티 세트 나오는 동안 제가 좀 심심해 보였는지 웨이터 분이 잡지를 가져다 주셨어요. 와인 잡지였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프랑스 와이너리를 통째로 다 사들이고 있다는데 잡지기사를 보면 그말이 사실인가봐요. 그런데 애프터눈 티 세트로 나온 케익 종류들은 솔직히 맛은 별로 없었어요. 차랑 커피는 괜찮았습니다. 맘에 드는 케익은 뭐 한 두 개 정도 밖에 없었는데요. 대신 진짜진짜 조용하고 테이블 간격도 정말 널찍해서 완전 프라이빗하구요. 옆 테이블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크게 떠들지 않는 이상 옆에서 뭐라고 하는지 전혀 안들려요.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로맨틱하구요, 나중에 연인이랑 같이오면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의 까페 겸 레스토랑 입니다. (다만 가격은 좀 ... 비싸네요. 당연한 소리이지만) 이렇게 리펄스 베이 구경하고 나서, 여기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260번 타고 다시 홍콩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펄스베이보다 아기자기한 스탠리마켓이 더 좋았습니다. 

    2. 드래곤스 백 하이킹 + 쉑오 비치 해수욕 

    이 다음날 날씨가 갑자기 너무너무 화창해서, 제가 홍콩 여행 일정 중에 화창할 때 가려고 아껴두었던 드래곤스백 하이킹이랑 쉑오비치 해변 해수욕을 했는데요. 이 날 아이폰 가져가는 걸 깜박해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올렸던 홍콩 여행 중에 진짜 제일 좋았던 날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 날 드래곤스백 하이킹 + 쉑오비치 일정 입니다. 여기도 버스로 한 노선으로 연결된 코스이기 때문에 따로 가셔도 상관은 없지만 오전은 드래곤스백 하이킹, 오후는 쉑오비치 해수욕 이렇게 하루에 묶어서 여행시면 좋아요. 드래곤스 백 하이킹은 날씨 안좋은 날 가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여기 산등성이에 올라가면 전망이 확 트이면서 홍콩을 조망하면서 산등성이 타고 트레킹 할 수 있는데 날씨가 안 좋은면 보이는 것도 없고 그래서 재미가 없습니다. 반드시 !!! 날씨가 화창한 날에 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쉑오비치는 대만여행 할때 호스텔에서 만났던 홍콩 친구가 추천한 곳인데요. 여기도 날씨 좋은 날가면 경치도 좋고 진짜 좋아요. 수질은 ..그닥이지만 해수욕 할만한 정도입니다. 쉑오비치가 리펄스 베이 해변보다 훠얼~~~~씬 예쁩니다.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려요. 리펄스베이+스탠리 마켓으로 시작해서 드래곤스백+쉑오비치 추천으로 마리하는 포스팅이 되었네요 ㅎㅎ 정리하자면 리펄스 베이는 그냥 그렇구요 스탠리 마켓은 꼭 한번 가보셔요. 그리고 드래곤스백 +쉑오비치는 강추입니다. 꼭꼭 가세요 ! 

    3. 홍콩 제니쿠키 + 기화병가 에그롤

    아 하나 더 추가할게요. 그럼 홍콩 여행 마치고 선물은 뭘 사가지? 고민 많이 되시죠? 저는 기화병가(Keewah Bakery) 에그롤을 추천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홍콩 제니 쿠키를 선물로 사가시는데요. 제니쿠키 가게 가보면 손님 90%가 한국분들이고 진짜 한사람당 세네통씩 캐리어에 꽉꽉 채워서 선물로 사가십니다. (그런데 제니쿠키 가게 판매원 아주머니들 조금 많이 불친절해요) 아래가 제니쿠키입니다. 

    습기 제거제 들어있구요. 부서지지 말라고 뽁뽁이가 한겹 있네요.  

    곰돌이 그려진 틴 (양철통)에 들어있는 홍콩제니쿠키, 다른 홍콩 여행하신 분들 블로그에서 하도 마약쿠키라고 강추강추를 하셔서 저도 너무 궁금하길래 한 통은 선물로 사오고 한 통은 제가 혼자서 저걸 다 먹어 봤거든요. (사진에는 한단으로 보이는데 밑에 한단 더 있어요. 두단이에요) 왜 마약쿠키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되기는 되는게 한번 먹기 시작하면 프링글스 감자칩 통 뜯어서 먹기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것처럼 자꾸 집어먹게 되요. 그런데 음 진짜 엄청나게 맛있는 정도의 쿠키는 아니구요, 버터맛이 아주 강한 쿠키입니다. 이 쿠키통에서 버터가 흘러나올 것만 같은 버터쿠키.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솔직히 제 기대치에 미치는 맛의 쿠키는 아니었습니다. 한번은 호기심에 사먹었지만 또 사먹고 싶지는 않네요. 제 입맛에는 마트에서 파는 덴마크 쿠키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대신 홍콩 여행 선물로 홍콩 디저트 브랜드 기화병가(Kee Wah Bakery) 에그롤을 강추드리겠습니다. 저라면 기화병가에서 에그롤 세트를 잔뜩 사올 것 같아요. 에그롤이랑 팬더모양 쿠키로 유명한 제과 디저트 브랜드 인데요. 다른 것도 맛있는 것 많아요. 굳이 선물세트 아니어도 괜찮으면 파인애플 번도 진짜진짜 맛있어요. 강추. 제가 기화병가에서 사온 에그롤 세트 두 박스를 저 혼자 다 먹어버려가지고 사진이 없는데, 맛이 정말 최고입니다. 처음엔 한 박스만 제가 먹으려고 뜯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 박스 다 제가 먹어버렸어요. 이거 먹으러 다시 홍콩 가고싶을 정도에요.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웨이퍼롤 중에 기화병가 롤이 최강입니다 !! 쌉사름한 커피나 차랑 먹으면 케익 저리가라할 정도의 달콤한 웨이퍼롤 디저트에요. 제가 강추하는 이유를 먹어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센트럴 IFC몰에도 기화병가 가게 있구요, 홍콩 공항에도 기화병가 가게 있어요. 공항점은 조금 붐비니까 시간 있으시면 IFC몰에서 여유롭게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홍콩 가시면 기화병가 에그롤 꼭 드셔보세요. 진짜 강추! 

    이것으로 홍콩 여행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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