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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_발리 남부 해변 추천 및 소개 ! (발랑안, 빠당빠당, 울루와뚜, 빤다와 해변)발리 2016. 6. 29. 13:10
안녕하세요 린다의 여행수첩 린다입니다. 발리에 가는 이유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발리하면 또 바닷가를 빼놓을 수 없죠. 발리 공항을 중심으로 발리 섬을 나누어보면, 발리 공항 위쪽으로 꾸따 비치, 스미냑 비치 등이 있고, 발리 공항 아래쪽인 남서부 해안가를 따라서 또 해변들이 주욱 리조트와 함께 늘어서 있어요. 많은 분들이 꾸따 비치만 알고 계시지만, 사실 남서부 해안가 해변이 꾸따 해변보다 물도 깨끗하고 서핑하기에도 좋아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구글 지도 위에 발리 남부 해변을 표시해 봤어요. 해안가 따라서 리조트들과 해변들이 위치해있어요.
빨간 색 동그라미로 표시해 놓은 곳이 응우라이 발리 공항입니다. 발리 섬이 크게 저 공항을 중심으로 위와 아래로 나눠볼 수 있어요. 널리 잘 알려진 꾸따 및 스미냑 해변은 발리 공항 바로 위쪽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꾸따 해변 주변으로 호텔도 많고, 번화가이고 서핑 학교들도 많아서 일단 꾸따에서 서핑 조금 배우신 후에, 아래 발리 남서부 해변으로 내려와서 연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짐바란 해변
짐바란 해변은 서핑이나 액티비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공항에서 가까워서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호텔 및 레스토랑 등도 많아요. 액티비티 보다는 해변가 산책 및 레스토랑 식사에 더 적합한 해변입니다. 짐바란 해변은 야경이 예뻐서 해질때쯤 가셔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신 후 여유로운 밤바다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2. 발랑안 해변
여기는 발랑안 해변입니다.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해변 뒤로 서핑 스쿨 및 숙박 겸 레스토랑이 있어요.
한가롭지요? 발랑안 해변을 멀리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해변 뒤로 민박 숙소들 및 서핑 스쿨이 있습니다. 물은 깨끗한 편이고 깊지 않은 편이었어요. 프랑스 사람들이 많았어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해변 같습니다.
날씨도 쨍하고 좋았어요. 사람도 없어서 더 한적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커플끼리 가서 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보였구요. 전체적으로 수심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서핑하려면 앞으로 나가야 해요.
그냥 서핑 안하고, 여기 앞에 선베드에서 앉아서 쉬어도 되구요. 모래는 자갈모래랑 고운모래랑 반반 섞여있었어요. 맨발로 걷기에는 살짝 따가웠습니다. 딱히 수영복 갈아입을만한 화장실 시설이 갖춰있지 않아서 미리 수영복을 안에 입고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처음에 갔을 때는 진짜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어요. 날씨도 참 좋았어요.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이었습니다. 따로 해변 입장료 등은 징수하지 않아요.
3. 드림랜드 해변 (뉴 꾸따 해변)
발랑안 해변 아래 있는 드림랜드 해변이에요. 옛날에는 입장하는데 돈을 안받았다고 하는데, 이 근처에 호텔 겸 골프 시설 비슷한 것이 세워지면서 약간 사설 해변처럼 비슷하게 변해서 이제는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하더군요. 차나 스쿠터를 가져가면 주차비 겸 입장료를 받는 거 같은데, 걸어서 가셔도 입장료를 받는지는 모르겠어요. 주차 시간 같은 것은 따로 체크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냥 입장료를 내면 주차할 수 있어요.
이렇게 생긴 동상이 나오면 거의 다 온거에요.
드림랜드 비치라고 하기도 하고 뉴 꾸타 비치라고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여기는 잘 알려진 해변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람들 많고 북적거리는 느낌 좋아하시면 가볼만 한 것 같아요. 이 해변 뒤로 가게나 상점들도 꽤 있었구요. 그런데 물은 그다지 깨끗해보이지는 않았어요.
석양이 질 때 갔는데요, 저는 해수욕은 안하고 앉아서 석양 지는 거 바라봤어요. 그런데 여기 앉아있으면 지나가는 노점상 겸 할머니 아줌마들이 이거 사세요, 마사지 받으세요, 자꾸 물어봐서 조금 귀찮기는 했어요. 아 마사지는 마사지/스파 전문 가게에서 받으시는 것이 더 좋아요. 싼 맛에 받아볼까 했다가 해변에서 모래 범벅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어요 ㅎㅎ 그런면에서 꾸따 비치랑 좀 비슷해요. 꾸따 비치도 지나가고 있으면 서핑 배울래요, 뭐 사세요 이렇게 호객행위 하는 분들이 있어서 좀 귀찮거든요.
4. 빙인 해변
여기는 제가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여기도 호주사람들이 서핑하러 많이들 가는 것 같았어요. 제가 예전 포스팅에 썼었는데 이 빙인 비치 근처에 cashew tree 라고 레스토랑 겸 술집이 있는데요, 여기가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아요.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이 빙인 해변 근처로 괜찮은 리조트 겸 숙박 시설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5. 빠당빠당 해변
여기는 제가 남부해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빠당빠당 해변입니다. 곶하고 곶사이에 쑥 들어온 만에 형성된 아주 작은 해변인데요, 적당히 아기자기하고, 적당히 사람들도 많구요, 물도 깨끗한 편이라 정말 강추!!! 제가 갔을 때 보름달 뜨는 날에는 레게 밴드가 와서 무대 설치해 놓고 해변 풀문 파티도 했어요 (입장료 무료). 해변 풀문 파티는 매달 있는 것은 아니고 7월이랑 8월에 보름달 뜨는 날에 하는 것 같아요. 낮에는 여기서 서핑, 패들보드 등 연습하실 수 있구요, 그냥 해변에 누워서 선탠하시거나 쉬셔도 되요. 선베드 등은 설치되어 있지 않으니 바닥에 깔 비치타월 가지고 가시구요.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빠당빠당 해변 자세히 설명드렸으니 참조해보세요.
빠당빠당 해변 내려가는 길이 조금 좁은 편이에요. 사람 한두명 겨우 지나갈 수 있어요. 길을 내려오면 예쁜 해변이 나와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이전 포스팅에서 사진 가져왔습니다, 해변 너무 예쁘죠?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해변이에요.
분위기 정말 좋아요. 커플들, 친구들, 가족들 다 어울려서 한가롭게 놀아요. 저 바다 앞에 있는 사람들은 서핑 연습하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아 근데 여기 빠당빠당 해변이 바닥에 돌이 깔려있어서, 해수욕 하시거나 서핑하실 때 맨발로 바닥에 돌을 너무 꽉 밟으시면 발에 상처나실 수도 있어요. 해수욕 하시거나 서핑하실 때 조심하세요.
해수욕 하기 싫으면 그냥 햇볕 아래서 시원한 맥주마시고 있어도 좋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변입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6. 울루와뚜 해변
여기는 빠당빠당 해변에서 스쿠터로 한 오분에서 십분만 가면 나오는 해변이에요. 진짜 가까워요. 빠당빠당 해변에서 곶 하나 지나면 바로 옆에 있는 해변이 울루와뚜 해변이에요. 패들보드 진짜 진짜 잘 타신다 (나 고수다) 하시는 분들은 빠당빠당 해변에서 패들보드 타고 옆에 울루와뚜 해변으로 한 한시간쯤 패들보드 타면 넘어갈 수 있어요. (물론 이 해변 사이 바다가 바람이 세고 물살이 깊어서 진짜 고수에 체력 몬스터이신 분들만 도전하세요). 여기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도 많이 없고, 해변이 아기자기하고요, 또 약간 절벽 밑에 있는 해변이라서 다른 곳이랑 분위기도 조금 달라요. 여기도 제가 빠당빠당 해변 다음으로 제일 좋아한 해변이에요.
여기는 빠당빠당 해변보다 조금 더 크고요, 해변 뒤로 이렇게 레스토랑이나 까페, 술집, 기념품 가게, 마사지 가게도 있어요.
네 울루와뚜 해변 절벽이에요. 사진에서는 안 보이는데 여기 절벽 사이사이로 모래사장이 있어요~.
울루와뚜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길에 보니까 이렇게 꽃을 바닥에 놓아두었더라구요. 발리 여행하시면 길거리에 이렇게 나무잎에 꽃을 담아서 길이나 상점 앞에 높는 것을 자주 보실 수 있는데요. 힌두교에서 신한테 바치는 공물이래요. 매일 아침 신선한 꽃을 따서 신께 공양한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적 있는데요, 발리는 90% 정도가 힌두교 신자분들이라고 해요.
이렇게 절벽 사이사이로 모래사장이 있어요. 사람들도 꽤 많구요 ! 분위기도 좋아요. 비치타월이랑 잡지, 책 같은 거 가져가셔도 좋고 해수욕 하셔도 좋아요.
물도 아주 깨끗해요. 제가 발리에서 가본 해변들 중에 여기 울루와뚜 해변이 물이 제일 깨끗했어요. 그 다음이 빠당빠당이랑 발랑안 해변이었던 것 같아요. 여기는 물이 깨끗해서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 앞에 서핑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패들보트 타기에는 조금 파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 울루와뚜 해변도 강추입니다 :)
7. 빤다와 해변
마지막으로 빤다이 해변입니다. 여기는 남서부 해안가 따라서 위치한 다른 해변들과 다르게 아예 남부 해변에 있는 곳이에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해변입니다. 현지인 손님 한 70%, 중국인 손님 20%, 나머지 서양인 손님 10% 이정도였어요. 해변이 아주아주 큰 반면에 해변 진입로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조금 정신사납구요, 해변 관리비로 주차비를 징수해요. 그리고 여기 해변에서 카약 등 액티비티 하실 수 있어요.
해변이 꽤 크죠??
이렇게 카약을 빌려주는 곳들이 많아요. 패들보드나 서핑하는 것은 못 봤어요. 해변에 누워서 한가롭게 시간 보내셔도 좋구요.
카약은 일인용이 있고, 이인용이 있어요. 무서우시면 이인용 빌리면, 뒤에 강사(?) 겸 현지분이 같이 타구요. 혼자서도 타실 수 있으시면 일인용 하셔도 되요. 저는 이인용으로 일단 연습하다가 일인용으로 갈아탔어요~.
저 앞에 둑 같은 것이 있어서 해변에서 저 둑까지 사이가 수심이 얕아서 무섭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카약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간 날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 해서 해변 사진이 예쁘게 안나왔는데, 날씨가 개면 해변이 예뻤어요. 해변 분이기는 보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추천 해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빠당빠당 해변, 2위. 울루와뚜 해변, 3위. 발랑안 해변 순이에요. 여러분도 발리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아무것도 안해도 해변에서 그냥 편히 앉아서 쉬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이왕이면 날씨가 흐린 날보다 쨍쨍한 날 해변에 가시면 경치도 좋고 더 좋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글 쓸 때 힘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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