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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여행_우붓 지역 맛집 레스토랑 및 인기 있는 재즈 바 (래핑 부다) 추천
    발리 2016. 6. 28. 00:01

    우붓 지역은 발리에서도 진짜 유명한 관광지에요. 여기 우붓 지역이 가로로 유명한 길이 잘란 라야 우붓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관광 상품 파는 가게, 스타벅스 까페, 레스토랑들이 몰려있어요. 제일 번화가인 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유명한 길이 잘란 몽키 포레스트. 이 길을 따라서 죽 내려가면 몽키 포레스트 숲이 나옵니다. 이 길거리에는 옷가게 및 기념품 가게, 현지 식당들이 몰려있습니다. 그 다음 잘란 비스마 길에도 기념품 가게 등이 몰려있고 몽키 포레스트 길이랑 나중에 만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 길은 잘란 하노만 입니다. 잘란 하노만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가로 유명한 요가교습소, 요가복 가게, 베지테리안 가게, 까페, 마사지 가게 등등이 몰려있습니다. 이 길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까페, 옷가게 들은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골목 골목으로 또 저렴한 호스텔, 로칼 레스토랑 등도 숨어있습니다. 잘란 고타마 길은 굉장히 아담한 길입니다. 이 길에 일본 라멘집, 프렌치 비스트로,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들이 몰려있어서, 이 곳에서도 저녁식사 하시기 좋습니다. 그 다음 잘란 데위시타 길에는 네일샵, 스파가게, 레스토랑, 비누/허브 화장품 기념품 샾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길도 역시 아담해서 좋습니다. 이정도 길만 훑어도 우붓 주요 길 지리는 일단 잡고 가시는 거에요. (구글 맵에서 길 이름 확인하시면서 지리 및 유명 레스토랑, 몽키 포레스트 등의 위치 파악 하시면 좋겠죠?) 

     

    1. 뿌리 루끼산 미술관 (잘란 라야 우붓 대로변)

    여기는 뿌리 루끼산 미술관 입니다. 여기 뿌리 루끼산 미술관은 아르마 미술관과 함께 발리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리 전통 춤, 발리 전통 회화, 발리 전통 섬유예술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서양인 분들 사이에서는 요가 프로그램과 함께 이런 예술 프로그램이 꽤 인기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예술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들이 가르치는 것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꽤 있는 편입니다. 뿌리 루끼산 미술관을 쭉 둘러보고 나서 나왔습니다. 여기도 발리 전통 회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미술관 입니다. 제가 발리에 있는 미술관이란 미술관은 거의 다 들러봤는데, 역시나 파시피카 미술관과 아르마 미술관이 최고이구요. 여기 뿌리 루끼산 미술관은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우붓에 뿌리 루끼산 미술관 이외에도 우붓 조금 위쪽 길에는 네까 미술관도 있습니다. 여기 네까 미술관은 걸어서 2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차나, 스쿠터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발리 전통 회화보다는 전통 공예 및 조각들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발리 전통 회화는 약간 도깨비, 귀신, 이런 설화 및 전설 위주의 그림이라서 제 취향과는 좀 맞지 않았어요. 아 그런데 발리의 열대우림, 발리 사람들 시장풍경, 농사 풍경 등 생활상을 그린 그림들은 따뜻하고 아름답더군요. 그런 그림들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쨌든, 여기 뿌리 루끼산 미술관은 우붓의 가장 번화가인 잘란 라야 우붓길의 중심지 대로변에 바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발리 회화에 관심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번화가는 사람들과, 스쿠터로 번잡한데 여기 미술관에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거든요. 제가 그런 느낌을 좋아해서 미술관에 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미술관 조경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요. 총 관람 시간은 한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옛날에 발리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은 적도 있었나봐요. 미술관에 캡션이 인도네시아 어 바로 아래에 영어로 안써있고 일본어로 되어있더라구요. 생각보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이 미치는 힘이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잠깐 스쳐지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길거리 상점들을 보니 휴대폰은 삼성 제품이 인기 있는 것 같았고, 가전제품 및 카메라는 소니 제품이 인정받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 관광객 분들도 몇 분 여기 미술관 안에서 뵈었어요. 주로 커플분들 이었던 것 같네요.

     

    2. 꼬르떼 태국 레스토랑 (잘란 라야 우붓 대로변 위치)

     

    여기 미술관 관람 후에 나오면 잘란 라야 우붓 길에 레스토랑들이 참 많은 데요. 여기 꼬르떼라는 태국 및 동남아시아 전문 레스토랑 강추 드립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청결한 편이에요. 주방도 오픈되어 있구요. 앞에 테라스에서는 칵테일이나 맥주 시켜놓고 앞에 잘란 라야 우붓길 거리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요. 일단 너무 더워서 코코넛 하나 마시구요.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 (치킨 아얌 리까)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카레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요? 태국식 커리라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합니다. 레스토랑이 분위기도 좋고, 대로변에 있고, 음식도 맛있어요. 화장실도 깨끗한 편입니다. 서양인 손님이 약 95%, 그리고 저 말고 일본인 손님 등이 약 5% 손님 구성은 이랬던 것 같네요. 

     

    2. Kebun Bistro (끄분 비스트로, 서양식 레스토랑, 잘란 하노만)

     

    여기는 끄분 레스토랑이라고 잘란 하노만 길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 입니다. 서양식 레스토랑이라 파스타, 스테이크, 와인 등을 팔구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있습니다. 서양 손님이 90% 이고 나머지 중국, 일본 등 동양 손님이 10%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서울에 있는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랑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것 같습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라 인기도 많구요, 늦게 가면 자리도 없어요. 가성비 따지시는 분께는 비추천이지만 우붓에 와서 조금 분위기 좋은 로맨틱한 서양식 레스토랑에 와인 한잔 마실 수 있는 곳 있나?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잘란 하노만 길에 조금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괜찮은 까페 및 베이커리,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여기 끄분 레스토랑에서 한 2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KAFE (=발리 스피릿 까페) 라는 간판의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여기도 이름은 까페인데, 베지테리안 및 디톡스 관련 음식 및 주스 등을 파는 가게 입니다. 여기도 요가 교습생 등에게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 겸 까페입니다. 아무래도 디톡스/건강식 전문이라서 그런지, 음식에 소금이나 설탕 등을 자제하는 편이라서 음식은 솔직히 맛은 없는데,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로 아주 붐비는 곳입니다. 이 잘란 하노만 근처에 요가 교습소들이 위치해 있어서 요가복 파는 가게도 많고, 이런 까페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장기 체류하는 요가 연습생들도 많다고 하네요. 아마 이런 잘란 하노만 길에 있는 레스토랑 및 까페에서 매일 먹다가는 지갑이 거덜날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물가가 좀 쎄게 형성되어 있는 길거리 입니다.

     

    3. 료시 (일식당, 잘란 하노만 길 거의 맨 아래쪽 위치, 강추)

     

    이 잘란 하노만 길을 따라 남쪽으로 쭈욱 내려가면, 길이 양 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이 잘란 몽키 포레스트 길이고 왼쪽 길이 잘란 펜고세칸 우붓 길입니다. 이 갈라지기 바로 전, 즉 잘란 하노만 길 맨 끝에 료시(Ryoshi)라고 일식당이 있는데요, 여기도 진짜 진짜 맛있어요. 거의 이 집만 제가 저녁에 한 세 번 갔던 것 같아요. 씨티카드에서 선정된 레스토랑 맛집이구요. 씨티카드로 계산하면 한 10%인가 할인해줬던 것 같아요. 여기 참치 초밥도 진짜 맛있고요, 우동 등도 먹을 만 하고, 야끼도리나 이런 것도 괜찮구요, 일본식 전골 나베, 스테이크 등도 팔아요. 거의 모든 종류의 일본 음식을 다 판다고 보면 되는데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크고 널찍하고, 조경도 일본 젠 느낌으로 잘 해놨어요. 그리고 널찍하고 조용해서 정말 좋아요. 여기 아게다시 토푸도 맛있구요. 강추입니다. 일본 관광객분들이 여기로 식사하러 많이 오시더군요. 동양인 관광객 70%, 일식 좀 먹어본 서양인 가족 관광객 30%로 손님 구성. 가격대는 한국 일식집하고 거의 비슷했던 것 같아요. (즉 물가가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더 비싸다고 느끼실수도). 그런데 정말 맛있어서 강추드립니다. 분위기도 좋아요. 여기에서는 제가 먹기만 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꽤 수준있는 일식당 입니다. 어떤 요리를 시켜도 맛있습니다. 아 그런데 여기 우붓이 해안가에서 떨어진 내륙지역이라 초밥 종류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유명 초밥은 갖춰놓고 있습니다.

     

    이 잘란 펜고세칸 우붓길에 되게 큰,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 같은 코코 수퍼마켓이라고 대형 식품점 및 가게도 있어서, 요리하실 분은 여기서 장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길 따라서 조금 내려가면 호텔 및 리조트도 많구요, 이 부근에도 비싸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싸고 맛있는 로컬 레스토랑이 섞여 있습니다. The pond 라고 조금 비싼 레스토랑이 있고, (레스토랑 주변이 연못으로 되어있어서 더 폰드 입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제가 묵었던 뚠중마스 숙소가 나오는데 이 길에 까끼앙 베이커리도 괜찮고, biah biah+ 라고 발리 현지식 레스토랑도 있는데 가격대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가게도 깨끗한 편입니다. 그래서 여기 비아비아도 자주 갔어요. 강추 드립니다.

     

    4. 래핑 부다 (Laughing Buddha Bar, 재즈 바 겸 레스토랑, 잘란 몽키 포레스트)

     

    여기 잘란 몽키 포레스트 길 위를 저녁에 걸으시면 이렇게 음악이 들려오는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여기 말고 쓰리 몽키스 라는 레스토랑도 인기가 있는 편인데 거기는 라이브 음악이 아니고 그냥 음악을 틀어주는 곳이구요, 여기 래핑 부다는 재즈 라이브 연주로 유명해요.

    사진이 조금 흔들렸는데, 이사진 밖에 없어서 일단 분위기를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올립니다. 여기도 늦게가면 자리가 없어요. 2층으로 되어있구요. 2층은 테이블이 2개 밖에 없어서 좁고 약간 발코니 형식이라 이렇게 내려다 볼 수 있구요. 아래 일층은 사람들로 꽉꽉 차있어요. 음식 나오는 속도는 중간이구요, 음식은 맛있어요. 타파스 부터 다양한 안주 겸 요리들을 팝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나오는 뮤지션들이 꽤 그래도 수준 높으신 분들을 초청해서 오는 것 같았어요. 날씨도 진짜 좋고, 저녁되니 선선하고, 맛있는 음식에 칵테일 한잔 하면서 음악 들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여기 주인분은 이 우붓 지역 관광객 돈을 긁어 모으시는 것 같더군요. 그만큼 인기있는 재즈 바 겸 레스토랑 입니다. 한번 꼭 가보세요. 래핑 부다 말고도 바가 많은데, 제가 래핑부다밖에 안가봐서 바는 잘 모르겠네요. 여기 발리는 서양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니까요, 꼭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최근에 유행중인 곳이 어딘지, 어디가 꾸준히 인기있는지 한번 체크해보시면 좋아요. 그럼 우붓에서 즐거운 여행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공감부탁드립니다. 글 쓸 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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