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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오슝 여행_대만 최남단 컨딩에 가서 스쿠터 타고 돌아다니면서 바다 구경하기(백사장, 마오비토우공원, 대만최남단 포인트)
    대만 2016. 5. 4. 22:28

    안녕하세요 린다의 여행수첩 블로그 린다 입니다. 오늘은 대만 최남단 컨딩 여행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카오슝에서 차타고 한 40분정도 내려가면 대만 최남단 컨딩에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버스 편이 자주있지 않고 버스로 가게되면 차로 가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여러명이 같이 차타고 가면 버스비나 차비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세네명이 묶어서 차로 여행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카오슝 메인스테이션 기차역/지하철역으로 나오면 버스정거장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주변으로 택시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참조 http://lindastravelnote.tistory.com/26)

    그러면 그곳으로 가서 택시 아저씨랑 흥정을 합니다. 컨딩 가는데 얼마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같은 방 사람들이었던 프랑스 친구랑 캐나다 친구랑 이렇게 셋이 갔는데요, 저희 중국어는 짧아서 좀 흥정하기가 힘들었는데, 옆에 홍콩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저희랑 같이 가지는 않았는데 대신 저희가 택시 아저씨랑 흥정하는 걸 도와줬어요. 처음에 아저씨가 60원 이라고 했었나?? 하여간 저희가 느끼기에는 비싸게 불렀는데 저희가 40원? 이라고 했더니 그럼 50원으로 하자 이렇게 흥정되어서 갔습니다. (금액이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45원이었나 50원이었나.. 하여튼 버스비랑 별 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차로 가는게 훨씬 편하죠. 왜냐면 저 비용이 왕복 비용이고,버스는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차로 가면 돌아올때 시간도 저희한테 맞출 수 있거든요.  

    저는 택시로 가는 건줄 알았는데 택시아저씨가 저희를 공터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더니 살짝 허름한 승합차로 바꿔 타도록 했어요 ㅋㅋ 그리고 저희 말고도 다른 승객들도 같이 타고 갔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더우셨는지 에어컨을 아주 빵빵 하게 틀고가서 좀 추웠어요. 여러분도 혹시 대만 차 타고 다닐 때나 지하철 안에서는 에어컨 때문에 엄청 추울수 있으니 가디건 하나 들고다니세요. 제가 듣기로 대만에서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게 약간 손님을 잘 접대하는 의미도 있고, 우리집/우리차는 에어컨 틀 정도로 부유하다 뭐 이런 약간의 과시(??)도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찜통으로 가는 것보다는 훨 낫죠.

    저희를 컨딩까지 잘 데려다 주신 기사님.

     

     컨딩 번화가(?) 초입에 내려주셨습니다.

     그 바로 근처에 이렇게 오토바이/전기 스쿠터 빌릴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저희는 일단 이곳에서 얼만지 물어본 다음에 번화가 중간에 있는 다른 집들도 가격을 알아봤는데 이곳이 제일 싸서 이곳으로 했습니다, 배터리 교체도 추가비용 없이 해주고, 시간당 이용 요금도 이곳이 제일 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집들은 여기보다 조금 더 비쌌어요. 그런데 다른 집들은 스쿠터 타고 가볼 수 있는 컨딩의 주요 관람포인트들이 그려진 지도를 줍니다. 여기는 안줘요. 일단 상담만 받아도 지도는 주시니까... 음 여러분 느낌 끌리시는 곳에서 빌리시도록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은 저녁에 전기 스쿠터 반납할 때 찍은 사진이라 어둡게 나왔네요. 전기 스쿠터는 운전면허가 없어도 빌릴 수 있습니다. 저도 빌려볼려고 했는데... 저당시 제가 자전거를 못탔거든요 (지금은 자전거 탈줄 알지만요). 주인아저씨께서 자전거만 탈줄 알면 운전면허 없어도 전기스쿠터 운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공터에서 아저씨가 조금 연습시켜 주셨거든요. 근데 역시나 중심을 못잡아서 그냥 포기하고, 프랑스 친구 뒤에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다음에 여행할 때는 꼭 소형 운전면허 따서 혼자 스쿠터 타고 돌아다닐 수 있게 배우려구요. 여행다니다 보니까 교통편이 좋지 않은 섬나라/동남아 같은 경우, 또는 자전거/오토바이 여행이 일반화된 미국.중남미 같은 경우 자전거나 스쿠터, 오토바이를 탈 수 있으면 대중교통이나 차편,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도 어디든지 갈 수 있어서 정말 편해보였습니다.) 

     

     스쿠터 타고 바닷가 쪽으로 한 30분 정도 달리니 (전기 스쿠터라서 최대 시속이 40km 정도였어요 ㅋㅋ 날씨도 정말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아 이런 맛에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 보다 했습니다. 자동차 드라이브랑은 느낌이 확 달랐어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달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경치도 더 잘 느낄 수 있구요).

    적당한 곳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표지판 따라서 숲속 오솔길을 한 20분 정도 걸으니 이렇게 대만 최남단 표지가 나왔습니다.

     같이 갔던 호스텔 방 친구들이랑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여기 컨딩에는 돌아다녀볼 수 있는 여러 포인트들이 아래 지도와 같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들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간 거라서 다 돌아볼 수가 없었구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여기 컨딩에도 호텔이랑 민박, 호스텔 있으니까 한 1박 2일/ 2박3일 정도 머무르시면서 여유롭게 지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컨딩이 대만 현지분들이 여름이나 휴가 때 놀러오는 휴양지 비슷한 곳이거든요.  아래 지도 사진에서 등대 모양 그림 있는 곳이 어란비 라는 곳인데 그곳 등대에서도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사진촬영하기 좋은 포인트 입니다.

    이날 당일치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 들렸다가 저희는 아래 지도에서 마오비토우 라는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곳에 갔다가 와서 컨딩 중심가에 위치한 백사장에서 좀 놀다가 차타고 다시 돌아갔어요. 카오슝에서 12시쯤 출발해서 컨딩에는 한시쯤 도착했고, 도착해서 점심먹고, 스쿠터 빌려서 여기 최남단 찍고 마오비토우 공원 갔다가 돌아와서 백사장에서 놀다가 맥도날드에서 저녁먹고 일곱시에 차타고 다시 카오슝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바다가 쭉 펼쳐져 있습니다. 탁 트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스쿠터 타고 또 약 한시간 쯤 달리면 마오비토우 공원이 나옵니다. 그림지도만 보면 가는 길이 약간 헷갈릴 수도 있으니 구글 지도 오프라인으로 다운받으셔서 오프라인 지도 켜놓고 확인하시면서 가면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여기도 굉장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오히려 최남단 포인트는 왠지 한번쯤은 찍고 와야 할 곳이라면 이곳은 진짜 가슴이 뻥 뚫리게 시야가 탁 트여있어서 정말 가보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드는 자연 공원입니다. 꼭 가보세요. 전경이 뻥 뚫려있고 바닷바람도 세고, 경치도 진짜 멋있습니다.  

     

     이곳은 컨딩 중심부에 위치한 백사장(바이샤) 입니다. 이곳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서핑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저희들은 당일치기로 간거라 근처 편의점에서 과자 사가지고 백사장에 앉아서 구경하면서 쉬었습니다. 저 백사장 뒤로 호스텔이랑 호텔, 민박집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석양이 집니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노을이 아름다웠어요. 백사장도 중심가 여기 말고 여러 포인트가 있어요. 스쿠터 타고 돌아다니시면서 여러군데 들려보세요.

    해가 지고 나서 출출해 지길래,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까 스쿠터 빌린 곳 바로 옆에 훼미리마트 편의점이 있고 거기서 3분만 걸으면 맥도날드가 있거든요. 그곳에서 간단하게 햄버거로 때우고 기사아저씨와 약속한 저녁 일곱시가 되어서 만나기로 한 장소인 편의점 앞으로 갔습니다. 당일치기라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구요. 다음에는 일박이일이나 이박삼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오슝 여행 하시는 김에 컨딩도 꼭 들려보세요. 휴양지 답게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고, 도시와 다르게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도 좋습니다. 컨딩 방문 추천드려요.

    근처의 핑둔/헝춘 지역 포함 컨딩의 관광포인트를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면 다음 주소를 참조하세요 (http://i-pingtung.com/ko-kr/Attractions/Detail/1516/%EB%A7%88%EC%98%A4%EB%B9%84%ED%86%A0%EC%9A%B0-%EA%B3%B5%EC%9B%90) 

    (재밌게 보셨으면 아래 하트 공감 부탁드립니다 ! 블로그 글 쓸 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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