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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여행_누사두아 고급 리조트 지역 산책 (파시피카 박물관 및 누사두아 해변 공원 워터블로우)
    발리 2016. 5. 18. 13:02

    안녕하세요 린다의 여행수첩 린다입니다. 이번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하게 있는 누사두아 쪽을 올려보겠습니다. 이쪽 누사두아 쪽은 발리를 크게 공항 위치를 중심으로 북쪽 남쪽으로 나누었을 때 남동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소피텔 등 고급호텔리조트들이 들어선 지역이라서 이 동네에 들어선 순간부터 조경이라든가 이런것들이 아주 깔끔해서 마치 다른 나라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지역이에요.

    이곳에 파시피카 뮤지엄이라고 발리 미술, 예술 공예품들을 모아놓은 수준 높은 박물관이 있어서 다녀와 봤습니다. 누사두아 지역에 갈때는 숙소에서 블루버드 택시를 불러서 택시를 타고 갔어요. 제 생각엔 발리 오실 때 따로 렌터카나 스쿠터를 렌터하지 않으시면 교통이 조금 불편하실거에요. 택시를 도시처럼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주요 번화가 쪽에 가면  트랜스포트? 하면서 승객 모집하는 기사님들이 있는데, 오토바이 기사들도 있고, 승합차 기사들도 있거든요. 4인 이상 가족이 움직이시는 분들은 아예 승합차 기사님하고 흥정을 해서 하루 일정을 쭉 같이 하는 식으로 하시면 그것도 괜찮으실 거에요. 저같이 혼자 여행하거나 둘이 여행하는 경우에는 택시를 잡을 수 있으면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스쿠터를 빌려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더 낫구요. 물론 스쿠터/오토바이는 위험할 수 있으니 항상 안전하게 운전하셔야겠죠? 아침먹고 택시타고 박물관에 도착하니 한 열시쯤 이었습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서 택시아저씨가 내려주셨어요. 박물관 입구 모습입니다. 멋있게 잘 지어졌고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고 있었어요.

    박물관 안의 정원 조경입니다. 아름답게 잘 관리되고 있죠? 저도 이런 정원 하나 있었으면. 내부 미술작품들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박물관은 규모가 꽤 큰 편이에요. 발리 미술 회화작품부터, 공예품, 조각상들까지 망라되어 있어서 다 둘러보는데 거의 세시간 가까이 걸렸어요. 여기 파시피카 미술관에서 발리 작품들을 좀 둘러보고 작품들 옆에 붙어있는 캡션에 설명들도 읽어보고 나니까 그 이후로 공연을 봐도 이해가 잘 되고 발리 사람들의 생활도 더 잘 이해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박물관 말고 다른 미술관들도 서너군데 돌아다녀봤는데요, 저는 여기 파시피카 박물관이랑 우붓에 있는 아리마 박물관 이 두 곳이 제일 좋았어요. 아리마 박물관 사진은 다른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나무에 노란 꽃이 정말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뻤는데요. 확실히 발리는 남부에 있어서 그런지 한국이랑 비교했을 때 나무들, 꽃들도 다르고 인테리어 이런 것도 높고 탁 트인 개방된 느낌의 곳이 많아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편이에요. 

    박물관 안에서 바라본 바깥쪽 경치입니다. 밖은 햇살이 화창하게 내리쬐는데, 박물관 안은 어둡고 서늘해서 강렬한 대비가 됐어요.

    이제 박물관에서 나와서 박물관 옆에 나있는 쪽문을 통해 공원 쪽으로 나갔습니다.

    정원 조경이 멋지죠? 택시타고 들어갈 때 보니까 누사두아 지역은 이 지역구에 들어갈 때 약간 출입 확인 같은 것을 하고 들여보내주더라구요. 그래서 차도에 차들도 거의 없고, 다른 지역과 다르게 부유하고 한가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지역에서는 다 스쿠터 타고 다니는 사람들 밖에 못봤는데, 이 지역은 차나 스쿠터 출입이 호텔관련 차량 빼고는 없다보니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도 보이고 좋았어요.

    공원을 걸어서 해변 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상점들이 나와요. 음식점도 있고 작은 슈퍼마켓, 수영복 가게, 기념품 가게도 있어요.  

    점심시간이라서 배가 고프길래 여기 로컬 음식점에 자리잡고 앉아서 점심을 먹었어요. 면요리랑 파인애플 주스를 시켰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짭쪼름 달달한 맛인데.. 인스턴트 누들 같기도 하고 맵지 않고, 물기가 없는 볶음면 느낌의 라면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이 음식점들을 지나면 바로 누사두아 해변이 나오는데요. 해변 뒤로는 고급 호텔들이 죽 늘어서 있고 그 앞에 의자, 선베드에 다들 누워서 책보고 쉬고 있는 호텔 투숙객들이 진짜 많이 나와있어요. 특이한 것은 다른 지역은 커플 여행자들이 그래도 많은 편인데, 이지역은 고급호텔들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거의 다 대부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어요. 서양인 투숙객 70%, 중국인 투숙객 30% 정도의 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사두아 해변 끝에 보면 공원이 하나 있거든요. 해변으로 가기전에 일단 공원에 들러서 산책했어요. 여름에 누사두아 지역은 파도가 낮고 잔잔해서 별로고 오히려 겨울시즌에는 반대로 누사두아 포함 동쪽 해변이 서핑에 적합하게 파도가 변한다고 해요.

    뻥 뚤린 개방된 공원이 나왔습니다. 규모가 진짜 커요.

    헬기장 비슷한 곳도 있어요.

     

    공원 한쪽에 보면 이렇게 워터 블로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위 위에서 파도가 강하게 치솟아 올라서 워터블로우라고 해요.

    이렇게 파도가 강하게 바위를 쳐서 바위 사이로 파도가 용솟음 치면서 올라와요. 저것보다 더 높이 올라옵니다.

    공원에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이더니 다 여기 몰려있었네요. :) 이쪽이 수심이 깊고 파도가 깊게 치나봐요. 조심하라고 경고사인이 있더라구요.

    날씨가 정말 좋죠? 파란 하늘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정말 화창하고, 바다색도 정말 푸르르고 예뻤어요.

    밖으로 나와서 이제 누사두아 해변쪽으로 가려고 걸었어요. 새들이 사람을 전혀 안 무서워 하더라구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질 않아요.

    이렇게 발리 특유의 조각상들도 공원에 있구요. 발리가 이런 조각상들로도 유명하더라구요. 발리 중부에 있는 우붓 지역 근처에 이런 조각만 전문으로 하는 마을이 따로 있는 것 같았어요. 어느 마을은 레이스 수공예, 어느 마을은 목공예, 어디는 조각상 전문 이렇게요.

    네 여기가 누사두아 해변입니다. 수질도 깨끗한 편이었구요. 여름이라서 여기 동부해변 수심이 서부에 비해 얕아요. 발목, 무릎정도까지 밖에 안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얕은 곳에서 놀기는 좋을 것 같았어요. 이 뒤편으로는 고급리조트와 선베드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요. 정말 한가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요. 해수욕 안하시더라도 천천히 해변을 따라 산책하시기 좋아요.

    저 앞에서 이렇게 바다낚시 하고 계신 분들도 있구요. 저분들은 현지분들이시겠죠? 누사두아 지역 한번 가볼만 한 것 같아요. 호텔에 머무르시지 않더라도, 해변 바로 뒤편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호텔 바에 앉아서 느긋하게 시간보내면 딱일 것 같은 지역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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